우울한 삼일절에 생각난 단어
원래 3⦁1절이었다가 발음과 다시 쓰기도 어렵다며 한글화로 변했다. 올 삼일절은 우울한 날이었다. 3개월여에 지쳐 소극적이면서 국력이 분산되는 현상을 우려해 내놓고 들추지도 못했다. 전국을 들쑤셔놓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것은 극복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다, 종국 마무리할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매스컴을 보면 맞는 진행사항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강력 요청과 그것을 못 막은 대통령이 탄핵되어야한다는 주장도 일색이다. 그러다가 우울한 기분을 조장하는 당파의 본거지 대구와 경북에서, 한순간에 일파만파 확장되면서 바이러스 공포국으로 변해졌다. 한국인 여행입국을 거부 또는 제한하는 나라가 91곳이란다. 깊이 따져보니 전염 매개가 밀집대형과 직접접촉 그리고 바이러스 성향을 몰랐다는 결론이다. 바로 비벼대는 소규모 공간댄스라든지 비밀집회를 포함하여 대규모 집회⦁대화가 주원인이었다. 이것이 재난초청장이었다.
지성은 성찰하여 236년 만에 모든 지파의 집회를 생략하는 결단을 내렸다. 일부는 예배를 우선 2주간 쉰다고도 하였다. 그럼에도 내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강행, 죽어도 강행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부류도 있다. 그들이 신천지다. 단어 그 자체에 대한 비평이 아니라 그 속에서 벌인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비평이다.
모든 국민들이 아는 신천지의 행동을 옹호하는 부류는 무엇인가? 불문가지, 동류다. 3⦁1절에 생각난 단어 중 하나가 731부대다. 전 국민에게 생중계하는 텔레비전에서 대답한 말은 ‘만주에 있었던 731부대요? 아마 독립운동부대겠지요!’
날고 긴다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거쳐 서울대교수, 서울대총장을 역임하고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 말이다. 대한민국 사람으로서는 극과 극을 헷갈릴 수 없다. 부대에게 부여하는 숫자는 갸우뚱도 있겠다. 그러나 부대는 숨기고 싶어서 숫자로만 표현되지만, 원래 임무는 마루타실험이었다. 좋게 말하면 생체실험 생화학균실험이었다.
왜, 731인가? 1932년 창설하다보니 3월1일을 경험한 독립만세의 치를 떨쳐내고 싶어서 럭키 세분을 더했을 것이다. 우리의 젊은 피 윤동주도 실험대상이었다. 그리고 실행하였다. 상황을 보면서 병주고 약주고, 강도를 높이며 새로운 병과 해독약을 만드는 목적이요 목표였다. 퍼트려놓고 자기만 해독약을 먹으면 끝난다는 계략이었다.
지금 바이러스는 어떨까? 어려울수록 단결하고 도우면서 협조하는 행동이 시급하다. 남을 탓하면서 재난극복추경을 반대하다가, 자기 텃밭 대구⦁경북에서 터지니 이제사 추경심의하자고 덤빈다. 울적한 삼일절! 지하에 계신 독립투사가 통곡하실만하다. 한 맺힌 울분을 아직도 해결해드리지 못했으니 어찌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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