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
김혜식
수필과 비평사/ 2009.08.25./ 210쪽
저자는 조강지처를 폄훼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은 아니다. 그저 평범한 본인처럼 살아가면서 얻은 것이 바로 조강지처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 조강지처의 고난과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리고 적은 내용이라고 믿는다. 저자도 역시 여자이며 딸이었다가 드디어 엄마가 되었다. 그럴 즈음에 조강지처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와 말도 못할 정도로 힘든 시절을 겪어보니 그렇게 사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 극복하는 것이 조강지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도 했다.
그 당시 어머니는 그래도 참아내야만 했던 시절이었다. 그 슬픔을 허용하면서 참고, 벗어날 시기를 기다려본다는 것인지 생각해본다. 그것은 상대가 인정할 정도로 변한 시절이 와야 한다는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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