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익산 00 교회 이야기

광야 교회의 성도들 Ⅰ(1989.10.22. 낮)

꿈꾸는 세상살이 2022. 12. 14. 18:34

광야 교회의 성도들 (1989.10.22. )

히브리서 1120~26

 

야곱의 아들 요셉은 진리의 모형이었다. 죽기까지 종교적으로 순종한 이삭은 농사를 천직으로 지었다가 100배의 추수를 거두었다. 은혜교회의 말기에 온 성황이 있었으며 부흥이 있을 것이다. 형인 에서는 아버지가 시키는 데로 산에 가서 짐승을 사냥하면서 지냈으며,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아버지에게 올렸다. 그 사이에 야곱이 어머니께서 시키는 대로 염소를 잡아 별미를 차려 드렸다. 이렇게 함으로써 둘째 아들이 축복을 받게 되었다.

에서는 드릴만큼의 여유도 없이 돌아오면, 에서가 왔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늦었냐고 하면서 물려줄 축복이 없어서 그냥 말로만 끝냈다. 그것이 바로 저주를 받은 것이었다. 야곱이 쌍둥이로 태어났는데도 형인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다. 야곱은 내가 장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형을 이겨보려고 형의 축복을 놓치지 않고 싶어서 움켜쥐고 태어났다.

저주를 받은 형 에서는 동생이 축복을 받게 되자 야곱을 죽이려고 마음먹었다. 이때 부모님의 권유를 따라 외가에 사 지내게 되었다. 없는 듯 숨죽이고 살았는데 돌베개를 베고 자던 중 환형을 보게 되었다. 안 되겠다 싶어 돌베개를 세워놓고 기둥으로 삼았다.

야곱이 7년 동안 수고를 끼친 결과 아내를 얻었는데 첫날을 지내고 보니 처는 자기가 그리워하던 사람이 아니라 그의 언니임을 알게 되었다. 신붓감의 언니와 함께 일주일 같이 살았다가 다시 아내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자기가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은혜시대에 진리의 축복까지 받은 사람이 야곱이었다. 진리의 축복을 위해서 노력하면 은혜의 축복은 그냥 얻게 된다. 그러나 야곱이 귀히 여기는 것은 장녀가 아니라 차녀였다. 차녀는 암 양이라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라일이었고, 장녀는 암소라는 레아라고 불리는 언니였다. 그냥 양과 소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진리 교회인 라일은 애를 못 낳았다가 어느 기간이 지나자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을 낳았다. 아들인 이 야곱은 진리 교회의 외로움으로 비유되었다. 은혜교회인 레아와 첩 2명을 거느리다가 아들 열 명과 한 명의 딸을 얻었다. 20년 동안 살면서 식솔이 11명으로 불어났다. 이것은 은혜교회의 번창을 의미한다.

이방인 시댁 끝나자 야곱이 고향으로 90세 때에 돌아갔다. 그러므로 은혜의 역사도 끝이 나게 되었다. 장인이 나타나서 자손과 가축을 거느리고 그냥 가버렸다. 이것을 막자 다시 하나님의 뜻대로 가져가는데 왜 나를 막느냐? 막지 말고 싸우지 말라고 했으며, 그래서 서로 헤어지게 되었다.

야곱의 형 즉 에서가 군대를 거느리고 강가에서 기다렸다. 나타나면 죽이겠다고 벼르는 참이었다. 형이 기다린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밤새 기도를 하던 중 천사가 나타났다. 천사를 붙잡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겠다며 밤새워 가면서 씨름을 하게 되었다. 뼈가 부러져도 놓지 않자 그의 소원을 들어주고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바꿔주었다.

이 내용은 야곱이 강을 건너지 않도록 천사가 나타난 것이고, 형 에서를 만나지 않은 것이 슬픔이 아니라 바로 죽음에서 구원을 받은 축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