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나의 주변 이야기

2006변산시인학교를 다녀와서

꿈꾸는 세상살이 2006. 9. 9. 20:37

 






2006년 9월8일 13:00 ~ 9월9일 14:00 까지 부안에 있는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수자원공사 세미나실에서 열린 행사에 다녀 왔습니다.

이날은 부안 문화원이 주최하고 문예연구사가 주관하여 실시한 행사였습니다.

 

제 1부 문학 강연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복효근 시인(악어와 누우를 위한 변명), 소재호시인(문학이 생태에 대하여 무엇인가?)이, 그리고  서정시의 선두격인 송수권시인(에코토피아와 테크노피아의 이론과 실제)이 맡으셨습니다.

 

제 2부는 수자원공사 부안댐 지소에 위치한 문학동산 마당에서 야간에 열렸습니다. 거기에서는 국악 연주와 사물놀이, 그리고 생음악으로 열창을 하기도하고, 라이브 키타연주와 그리고 주인공인 참여 시인들의 시낭송도 있었습니다.

 

날씨는 예보에 의하면 비가 들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저녁에 비가 오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맞고 견딜만한 정도로 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다들 예보를 듣고 우산을 준비하였었고, 저는 그런 우산 대신 임금님표 우산을 준비하여 다섯명이서 한꺼번에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을 들고 시낭송하는 분을 받쳐주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드문 진풍경이었습니다.

 

첫날 점심과 저녁은 김치찌게나 두부찌게를 골라서 먹었는데 반찬은 7가지가 나왔습니다. 제가 올 8월에 참석했던 곳과 비교하면 풍성한 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반찬의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숙소는 변산온천에서 묵었는데 요즘은 예전과 같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변산온천 객실 전체를 우리 행사 참석자들이 차지한 것 같은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간단한 산책과 온천욕을 한다음 바지락 죽을 먹었습니다. 여기서도 이곳 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런  음식으로 다들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죽을 먹는데도 여러가지 색다른 음식이 8가지나 있어 맛을 돋구기도 하였습니다. 바지락을 썰어넣고 여러가지 해물도 넣은 후 특별히 인삼도 넣었다고 보약이라고 설명하는 주인의 말씀에 다들 좋아하였습니다.

 

제3부 순서로 2일차에는 문학기행이 있었는데 부안의 대표시인을 기리는 석정시비 동산과 환경논란으로 부각되었던 새만금방조제, 줄포만 매립지의 생태공원, 임진왜란시 왜군을 격퇴시킨 호벌치 전적비(코무덤을 겸하고 있음), 개석이 6.5m나 되어 남방식 고인돌중 최대급인  구암리고인돌 등을 둘러 보았습니다.

 

특히 호벌치 전적비에서는 임진란에 이어 정유년에 다시 쳐 들어온 난이라 하여 정유재란이라 하는데 이때에 많은 의병들과 민간인들의 코를 베어 갔다는 이야기와 그 들의 혼을 위로하고 기린다는 설명을 듣고는 모두 숙연해지면서 묵념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점심을 먹고 마쳤는데 차림표는 국토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쌈밥으로 통일하여 먹었습니다. 반찬은 모두 22가지가 나와 상이 부족하여 다 놓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 음식이 풍성하고 맛 또한 일품인 것을 새삼느꼈습니다. 다음에도 회원여러분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으로 더 풍성한 문학으로 모실 것을 약속드리며 2006 변산 시인학교 참석 후기를 마칩니다.

 

행사를 위하여 애쓰신 부안 문화원 관계자 여러분과, 문예연구사 직원 여러분들 그리고 이 행사에 주인공으로 참석하신 모든 문학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참석하시지 못하신 분들도 이번 행사가 무사히 실속있게 거행되기를 바라고 바라신 마음을 다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참하지 못하신 모든 회원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사 사진은 아래에 올리지만 극히 개인적인 사진은 싣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럼 다음 만날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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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효근 시인

 

 

소재호 시인

 

 

송수권시인

 

 

사회자

 

 

부안 문화원장

 

 

수강자들

 

 

수강자들

 

 

수강자들

 

 

야외무대

 

 

국악

 

 

국악

 

 

국악

 

 

국악

 

 

국악

 

 

초청가수

 

 

초청가수

 

 

 

고인돌

 

 

새만금조감도

 

 

새만금에서 본 변산

 

 

석정시비

도로개설로 문학동산으로 이전이 계획되어 있음

 

호벌치 전적비

 

 

호벌치 전적비

 

 

호벌치 전적지

 

 

문학동산 마당에서

 

 

문학동산 공원

 

 

참석자중 일부

빨리 오시라는데 아직 안오시고...

 

독창의 무대

 

 

 

시낭송

우천으로 음악기구들이 모두 비옷을...

 

 

시낭송

 

 

광주에서오신 신동규님 부부

 

 

전주에서 오신 신민수님 부부

 

 

야간에 비가 내리는 중에도 꼭짬하지 않고...

 

 

시낭송

 

 

사물놀이

 

 

사물놀이

 

 

시낭송

 

 

각지에서 오신 대표분?  대전, 광주, 전주, 익산...

 

 

줄포 생태공원

 

줄포 생태공원

줄포 생태공원

줄포 생태공원

줄포 생태공원

줄포 생태공원. 소금기가 아직 많은 중에서도 자라는 식물들

줄포 생태공원. 전국 간척지 중에서 최단시간내 갈대가 어우러진 곳.

 

 

신민수님 부부는 여기에서 또 하나의 포즈를 ...

 

 

부안군 줄포면 생태공원조감도

 

 

즐거운 식사시간

즐거운 식사시간

 

 

야간 무대의 화려함

야간 무대의 화려함

 

 

키타 연주와 함께

키타 연주와 함께

 

키타 연주 중에 갑자기 또 한차례 비가...

 

시낭송 중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비 중에도 연주는 계속되고.

 

 

 

비 중에도 연주는 계속되고 그렇게 밤은 깊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