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 아니면 말고 / 한 호철 공동생활을 하면서 공동의 재산을 자기 것처럼 아끼는 사람은, 진정으로 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절약하고 꼭 필요한 것만 행하는 사람으로서, 본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행동도 겉으로만 평하지 말고, 그 내막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왜냐면 공동..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4
루사가 남기고 간 말 루사가 남기고 간 말 / 한 호철 2002년 8월 31일 낮 12시경부터 우리 공장에도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9월 1일 새벽 2시경에 바람이 사그라졌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잠잠해졌다. 글자 그대로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진 것이다. 2002년도의 제15호 태풍 `루사'는 전라북도 북서부를 통과해서 지..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4
권한의 한계 권한의 한계 / 한 호철 공용인 회사 차량을 개인 물건처럼 아껴 쓰는 예를 더 들어보자. 지금부터 아주 오래 전의 일이다. 사업장이 비좁아 울타리 밖의 다른 사업장을 임차하여 근무하던 때도 있었다. 공장에서 일하던 종업원이 손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그래서 손..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