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바른 국민 예의바른 국민 /한 호철 오늘은 현충일이다. 겨레와 민족을 위하여 애쓰다 먼저가신 님, 그리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하여 정해 놓은 날이다. 우리 역사 속에는 슬픈 날이 더 많았고 그 분들이 겪은 고통과 희생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것이라 생각하여, 이 날은 음주 가무를..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해줄 수 있는 데까지 해줄 수 있는 데까지 / 한 호철 로마에 하드리아누스라는 황제가 있었다. 이 황제가 유대의 갈릴리 지방을 지나다가, 어느 밭에서 무화과나무를 심으려고 구덩이를 파고 있는 노파를 보았다. 처음에는 그 노파가 성실하다고 생각도 들었지만, 다시 생각 해보니 괘씸한 생각도 들었다. 젊었을 때 부지런..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역지사지 역지사지 / 한 호철 어제 어느 중소도시에서 또 큰 화재사고가 났다. 이곳은 1년 6개월 전에도 큰 화재사고가 났었던 바로 그 주변이다. 좁은 쪽방에 쇠창살이 얽혀있고, 값싼 난방 보온재로 싸여진 이곳이, 화재에 의하여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에서 피해를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