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리문학 6호/ 2022. 11. 28/ 152쪽 이 책은 문학회에서 발간하는 동인지이다. 비록 6회에 지나지 않으나 그래도 6년이 되었다는 것은 그런대로 만족할 만하다. 회원들의 면면을 보면 6년째 살아왔다는 말이 아니라, 이미 6년을 지났다는 것은 분명하고 아마도 세상이 변할 것 같은 10년을 6번째 살아왔다는 말처럼 들린다. 세상살이가 허투루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진리인데, 살아온 흔적을 남겨두고 싶어서 지어낸 글임이 분명하다. 슬픈 마음과 기쁜 마음, 즐거운 마음과 슬픈 마음을 쏟아내어 남겨두고 싶어서 지어낸 글임이 분명하다는 말이다. 저자의 마음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거짓말이다. 마음이 실리지 않은 글은 가식이라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시와 시조가 섞여 있다. 시는 그렇고 시조는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