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보고나서 생각하기

증취객 / 매창의 한시 감상

꿈꾸는 세상살이 2007. 4. 2. 09:59
 

贈醉客 / 매창


醉客執羅衫

羅衫隨手裂

不惜一羅衫

但恐恩情絶


취객집나삼

나삼수수열

불석일나삼

단공은정절


술 취하신 임이 옷소매를 잡아끄니

그 손을 따라 비단 옷자락이 찢어지는구나

찢어지는 옷이야 아깝지 않으나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정으로 맺어진 것이 끊어질까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