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이런 사원들이 문제사원들이다.

꿈꾸는 세상살이 2009. 7. 13. 14:33

 

이런 사원들이 문제사원들이다.

 

학교를 졸업하고는 책을 보는 것이 등한시되었었다. 조금만 시간이 나면 쉬어야 하고 편하게 즐기는 데 몰두하였었다. 그러나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 주어지고, 급변하는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입장으로 넘겨다보았다.

어쩌면 나도 좀더 오랜 시간동안 타성에 젖었더라면 사회에서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슨 일을 하든 개인중심적인 사람은 문제사원이라고 본다. 전날 회식을 하면서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도, 다음날 출근은 정상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직장이다. 몸이 피곤하다고, 집안에 무슨 일이 있다고 하여 결근을 일삼는다면 조직의 흐름을 방해하는 사원으로 낙인찍히고 만다. 작은 집단인 직장에서 단 몇 명만으로도 조직은 와해될 수 있는 것이다. 같이 일을 하고서도 업적은 혼자 챙기는 사람도 개인주의의 표상이다 .

 

다음은 신용이 없는 사람이 문제사원이다. 자신과의 약속은 물론이고 타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람이다. 상대방은 거기에 맞추느라고 다른 일을 미뤘으며, 사전준비로 많은 노력을 들였으니 그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대두된다. 사실 이런 경우는 무엇으로 보상한다고 보상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일을 하지 못한데서 오는 손해가 연속적으로 물고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돌이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시간약속, 경제적인 금전약속, 어떤 일을 도모하여 행하기로 한 약속 등 모든 행위가 포함된다.

우리나라의 공업화와 현대화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 속에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기업을 시작한 사주들은 대부분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이루어졌기에 더욱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런 때에 신용을 잃는 것은 대인관계에 있어 커다란 손실로 다가온다.

 

사람은 말하기를 든사람, 난사람, 된사람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 셋 중에서도 된사람을 가장 우선으로 꼽는다. 지식이 많고 돈이 있어도 자기 할 일을 다 하지 못하였거나, 권력이 있고 명예가 있는 사람도 사람의 도리를 하지 못하였다면 못된 놈 소리를 듣는다. 사람이 된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만큼 더 중요한 것이다.

'내 것들 > 독후감,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자민 프랭클린  (0) 2009.07.14
탁류  (0) 2009.07.13
김대중죽이기  (0) 2009.07.13
추악한 일본인  (0) 2009.07.13
앵무새 죽이기  (0)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