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꿈꾸는 세상살이 2009. 7. 16. 12:33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푸른나무출판사

 

유시민은 1959년 경주에서 출생하였다. 서울대경제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근세의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경제이론과 학설은 그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합리적인 경제이론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경제논리에 의하면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부자가 그 부를 유지하기 위하여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각자가 선택한 경제방식은 항상 자신이 결정하여야 하며, 최종적으로 모든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언제나 같은 상황은 없으며, 그렇다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정답이 될 수도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에 보이는 손이 작용하게 되면 강압이 따르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존하면 자율경제에 맡기는 꼴이 된다. 전자는 자칫 공산주의 편에 서게 되며, 후자는 시장자율경쟁에 맡겨 자유방임주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느 한가지가 꼭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 항상 변하는 조건 속에서 항상 긴장하고 유연성있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적은 투자로 많은 이익을 얻기 원한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현실화되지 않으며, 이것은 결국 다른 사람의 이익을 빼앗아가는 방법 외에는 해결할 수가 없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개발일변도 시대에 있었던 후진국형 경제상황이었다. 아직도 여기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우리 경제는 바로 갈 수가 없다. 항상 남을 이용하여 이익을 얻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올바르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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