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꼭 함께하고 싶은 45가지
명로진/ 북스토리/ 2011.11.11/ 255쪽
저자
명로진 : 다양한 분야의 책을 쓰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아이가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것보다 정말 원하는 일을 하며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기를 바라며, 그렇게 인도할 줄 아는 아빠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책에 관한 내용을 자신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저서로『공자 팬클럽 홍대지부』,『몸으로 책 읽기』,『내 책 쓰는 글쓰기』,『연애에 말 걸기』와 같은 단행본과, 어린이 용 책으로『질문 속에 답이 있다』,『독님만세』,『베껴라 베껴! 글쓰기 왕』,『펜도롱씨의 똑똑한 세계여행』,『자동차가 부릉부릉』등을 썼다.
줄거리 및 감상
요즘 새로운 책들로는 자기계발서와 가족 간의 문제에 대한 서적들이 주류를 이룬다. 몰론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아이들 교육용 책도 계속하여 출판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45가지 역시 이미 우리가 알고 있으나 실천을 못하고 있는 그런 내용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보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며, 실천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처럼 어떤 일을 하면서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을 적어 놓고 수시로 읽어가며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옛말에‘부모에게 효도를 하고자 하는 이미 세상에 안 계셨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다 생각하는 효도이지만 막상 시간이 되면 내일 하자 내일 하자 하며 미루다보면 그 사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는 말이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하라는 말과 같다.
아이들에 대한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오늘은 직장 회식이 있으니 내일 저녁에 보자는 말에도 내일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아이가 훌쩍 커서 부모의 역할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필요 없게 될지도 모른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데, 그 때를 잘 인식하고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아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여야 한다. 갓난아이가 소량의 포도주를 마실 수는 있지만 일부러 그것을 먹이는 부모는 없다. 커서 자기 마음대로 먹을 것이니 지금 먹어도 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당장 억지로 먹일 정도로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지금 먹여야 할 것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어른의 입장에서 음식을 골라 먹이면 아이에게는 소화 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어린 나이에 맞는 꿈과 이상을 심어주고, 어른이 되어서도 갖추어야 할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말로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며 돈이 사람의 가치를 대신할 수 없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돈과 권력을 위한 준비를 강요하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과 삶의 가치를 인식시켜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꿈나무에게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1953년 미국의 예일대학교에서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인 글로 써 놓은 사람은 3% 였다고 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후 1973년에 그때 당시의 졸업생 중 생존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더니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었던 3%의 사람들이 가진 경제력이 나머지 97%의 사람들의 경제력보다 더 많았다고 한다. 이것은 목표를 정하고 기록하는 것은 목표를 쉽게 잊어버리는 우리의 습관을 고치는 것이기도 하며, 눈에 보이는 목표를 항상 상기하며 열정을 부여하기 때문에 그대로 이룰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대변한다.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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