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조신영, 박현찬/ 위즈덤하우스/ 245쪽
저자
조신영 :
박현찬 :
줄거리 및 감상
경청은 같은 제목으로 여러 권 나와 있는 책 중의 하나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보니 여러 사람들이 아주 중요한 말이라는 생각에 같은 제목을 사용하여 책을 쓴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청은 남의 말을 듣는데, 그 사람의 진심을 잘 들어 보아라 하고 있다. 어떤 협상에서 혹은 회의를 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보고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말꼬리를 잡거나 말을 중간에서 가로 채는 일도 없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이 강조하는 경청은 숲에 가서는 나무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잘 들어보라는 것이다. 말을 많이 주고받았다고 하여 서로 소통이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소통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은 다른 책의 경청에 비해 마치 소설처럼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내용을 보면 현악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구조조정을 하는데, 그냥 보내면 안 들을 것 같아 대리점을 내 주는 조건으로 명퇴자 신청을 받는다.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이 대리점을 내고 나갔으나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과 함께 어울러 어려운 가운데 경청을 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서로 의기투합하여 좋은 결과를 낸다.이들의 노력은 자신의 눈앞의 이익보다 전체 혹은 구성원에 대한 이해와 협조로 서로의 이익을 위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가르친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외국의 책을 번역한 것에 비해, 국내 작가에 의해 지어졌다는 것이 특이롭다. 그리고 내용 또한 다른 계발서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다만 아직도 계발서에 매달리는 우리 사회가 아쉽기는 하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자기계발서를 선택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서로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 책이 서로를 위한 경청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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