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의 대강절 (마태복음 1장 18절 ~ 20절)
대강절은 주님이 오시는 즉 강림하시는 것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대강절은 아주 귀한 손님이 오시는 것처럼 맞이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주님은 그야말로 가장 귀한 손님이시며 절대절명의 지존자이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날에 그냥 가만히 앉아서 오시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실 주님을 위하여 마중하는 길을 떠나는 것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이 바로 대강절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고, 주님은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가 부활하여 승천하신 것이다. 그리고 용서받은 이들에게 주님의 일을 계속하여 하기를 당부하셨다.
그러기에 대강절을 통해 우리는 주님이 부탁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그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깨닫고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요셉은 품성이 정직하고 고결한 사람이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서 자기와 정혼을 하고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의 마리아가 임신한 것을 알았을 때에, 일을 떠벌려 크게 만들지 않고 조용히 마무리 하려 하였다. 그렇지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마리아가 임신을 하였다는 것은 큰 고민거리였고, 결국에는 이를 긍휼이 여겨 묻어두기로 한 것이다.
그때 요셉에게 주님이 찾아오셔서 두려워할 것 없다며 처녀로서 성령으로 임신한 것이니 아무런 거리낌이 없도록 하라고 문제를 해결해주셨다. 이렇듯 주님은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사람에게 찾아오시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마태복음 25장 13절에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에게 사랑이 식어질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주님이 오실 날까지 주님이 부탁하신 것을 견디고 참는 자가 구원을 받는 것이다. 또 마태복음 5장 7절에서는 마음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긍휼이 여기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 즉 죄가 완연히 드러난 사람에게도 죄를 정죄치 아니하셨고, 그 여인의 앞날을 생각하며 긍휼이 여기신 것이다. 우리도 대강절에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긍휼이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깊은 골짜기 또는 높은 언덕과 같은 마음의 상처를 주님 앞에 회개하며 내려놓고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죄사함을 받고 평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 때에 주님이 오시면 바로 맞을 수 있는 것이다. 내 아픔과 내 상처가 완전히 해결될 때에 긍휼이 여기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이다.
특별히 대강절을 맞이하여 주님이 다시 오시는 것을 알고 기다리는 사람만이 주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긍휼이 가지는 마음이 있을 때에 우리에게도 주님이 긍휼이 여기실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답게 떳떳하게 주님을 만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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