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드리는 가정예배 (시편 제128편 1절 ~ 6절)
설날은 설 명절을 이르는 말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모이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온 가족이 모이는 것은 감사와 축복 그리고 서원과 예배의 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난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 그리고 한 해의 농사를 지은 후 수확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의미 등 모든 것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설날의 가정예배 역시 뜻 깊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 그런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실한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와 소통하시며 기도와 예배를 통해 자녀 됨을 확인하십니다. 따라서 어떻게 해야 진정한 삶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며 보내야 할 것입니다.
우선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준행함으로써 복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 되시며, 말씀하시고 예비하신 복을 내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면 가정에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이때 섬긴다는 의미는 온 가족이 하나님 말씀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을 의미하며,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가정이 화목한 모습으로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가정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며 은혜가 풍성하게 내리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입니다.
다음은 수고로 얻은 산물의 복을 누릴 때 행복해집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수고 없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욕심이며 허황된 일입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으며, 그런 경우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나와 있듯이 수고로 얻은 삯이 복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노력하지 않은 것 혹은 타인의 소유를 탐하는 것은 복되지 못하며 상대적 빈곤감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면서 결국에는 원망과 탄식만 늘어놓게 됩니다. 남이 얻는 대가를 바라보며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그런 과정에 숨겨진 노력을 인정해야 합니다. 남이 얻는 결과를 마치 그냥 얻어지는 행운쯤으로 여겨서도 안 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노력하고 수고한 만큼을 얻는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고 가꾼 것에 대한 보답으로 얻어지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에 속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에는 내가 감사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남과 같지 않습니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장점이 있듯이, 내가 가진 어느 것이라도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복으로 여기셔야 합니다. 온 가족이 한 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복입니다. 같이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산물이 있다는 것도 감사며, 한 가족이 모일 공간이 있다는 것도 감사며, 서로 얼굴을 보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해야 할 조건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고 싶어도 돌아갈 고향이 없으며, 찾아갈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도 있으며, 마주 보며 식사할 가족이 없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한 가족이 모두 모여 앉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커다란 복을 받은 것입니다.
다음 네 번째로는 하나님의 복은 나뿐만 아니라 자손 대대로 미치는 복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설날에 드리는 예배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은 바로 후세에 이어지는 복을 예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복을 받으며, 장수의 복과 풍요의 복을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나와 우리 가족이 그리고 우리 후손이 복을 받기 원하신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잘 섬기며,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굳건한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어떤 고난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결국에는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잊지 않고 기다리시는데, 나는 하나님을 잊는다면 예비하신 복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기쁨과 감사의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은 복을 주십니다. 따라서 겉으로 나타나는 제사보다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육신의 즐거운 명절이 영적으로도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가족이 화목하고 자족함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은혜의 축복이 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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