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아름다운 간격

꿈꾸는 세상살이 2015. 7. 19. 21:02

 

아름다운 간격

황점복/ 신아출판사/ 2014.12.23/ 193쪽

 

동료 작가의 글이다. 그래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등단한지 제법 오래 되었지만 처음 낸 작품집이었다. 살다보면 세월에 업무에 시달려 많은 작품을 못 쓰는 것이 현실인데 언제 이렇게 많은 작품을 썼었는지, 겉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개인적인 일과 가정사 그리고 사소한 직장의 일상까지 그냥 넘기기 아까운 상황들을 모아 엮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소품들과 그렇게 변해가는 문화를 돌아보면 옛것이 좋다기 보다 옛것은 옛것대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 있음을 설명하기도 한다. 편리하고 다양한 것까지 따지고 세분화하는 현실에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 조금은 두리뭉실 넘어가는 사람다운 정이 그리운 것도 옛것이 가진 매력이다. 저자는 그런 면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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