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조강수/ 계간문예/ 2012.09.29/ 306쪽

합동총회의 소속으로 부흥강사와 기독교방송에서 강의를 한 조강수목사의 설교집이다. 여느 설교가 그렇듯이 성경 한 구절을 놓고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하는 것이 성경 구절을 그대로 실천하는가를 말하고 있다.

기독교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종교이다. 또한 살아계셔서 우리 인간들을 돌보시고 복 주시는 신이시다. 여타 종교의 신들이 받고 바라는 신인 것과 비교하여 오직 유일하신 신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기 위하여 노력하는 신이시다. 많은 제물을 쌓고 돈이나 물질로 복채를 받으면 작은 도움을 주고 복채가 적으면 더 가져오라고 하는 그런 일반 신과는 다른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독생자인 예수를 이 땅에 보내 값 없이 피흘려 죽게 하셨다. 그것은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기독교가 헌금을 많이 해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쌓아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교는 아닌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적게 드릴지라도 하나님은 이미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하는 신이시다. 우리가 육체적 부모를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는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아버지라 부르며 용서를 구하면 또 용서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그런 마음의 소유자이시기에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또 주시며 없는 복을 만들어서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니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셔서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내가 자고 있을 때에도 내가 쉬고 있을 때에도 살아 계셔서 내 일을 걱정하시고 미리 형통하도록 준비하고 계신 것이다. 마치 육신의 아버지가 아들의 앞날을 위하여 길을 닦아 주시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