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사람들의 침묵, 돌들의 합창/ 무엇을 보십니까

꿈꾸는 세상살이 2015. 11. 5. 23:02

 

 

사람들의 침묵, 돌들의 합창

 

전중식/ 쿰란출판사/ 1998.12.15/ 255쪽

전중식 : 1953년 광주에서 출생, 전남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여수성광교회 부목사와 서울화곡동교회 부목사를 지냈고, 현재는 전주산돌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전중식 목사가 쓴 칼럼을 엮어낸 책이다. 이 내용은 산돌교회의 주보에 실린 것을 모았다가 엮었다. 그래서 다분히 교회적이고 종교적인 내용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실제로 내용을 보면 종교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일상의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신호등을 지켜야 하는 것,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맨 나중에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하나이며 약속이며 서원이며 돌보심이라고 끝을 맺는다. 만약 좀 더 길게 썼더라면 종교적 설명이 더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글이 주보에 실을 정도였으니 워낙 짧아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보아도 전혀 종교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책이다. 다시 말하면 종교적 가르침 이전에 우리 같은 일반인이 그냥 써본 칼럼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듯하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였다. 종교인이라면 이런 때에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이 책은 수 년 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것인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읽었다. 그런데 내용도 가볍고 글 또한 짧은데 내용도 쉬워서 부담이 없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마지막 한 마디의 교훈이 잠자는 신앙심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

 

 

--------------------------------------------------------------------------

 

 

무엇을 보십니까?

 

전중식/ 쿰란출판사/ 2001.01.20/ 249쪽

 

전주 산돌교회의 전중식 목사가 쓴 산문집이다. 아니 칼럼집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여기에서 저자는 각 항마다 항상 종교적인 즉 기독교적인 해석을 붙이고 있다. 어쩌면 기독교적 가르침을 잊지 말자고 되새기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종교적인 냄새는 약하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할 때에는 종교적인 냄새로 얻게 되었다. 내가 종교 관련 책을 쓸 때에 참고가 될 것 같아 얻어 온 책이었다. 그런데 실은 그런 역할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내 것들 > 독후감,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달인  (0) 2015.11.09
황하에서 천산까지   (0) 2015.11.06
쿠션  (0) 2015.11.05
아, 그말이 그렇구나!  (0) 2015.11.04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0)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