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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마태복음 28장 1절~10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7. 4. 26. 07:43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마태복음 28장 1절~10절)

 

예수님은 이 세상의 억압된 구조 속에서 사는 자들에게 하늘나라의 자유와 소망을 주시고 새로운 희망 속에 살게 하셨다. 비록 기득권에 의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지만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지유를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결과는 무엇인가.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처럼 우리는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회복되었다. 말씀을 거역하고 죄를 지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주신 지위와 권세를 빼앗긴 우리들을 위해 한님은 당신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제물로 삼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해 주셨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죽을 때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게 되는 소망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부활의 역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들이 살아남으로 이루어진다. 나아가 주님은 부활신앙을 통해 이 땅에 살아 있으나 영적으로 죽은 자처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회복되고 살아날 수 있다는 말씀이시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다. 하지만 그는 아합 왕의 부인인 이세벨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고 광야로 도망하였다. 그리고 로뎀나무 아래에서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애원하였다. 엘리야가 자기 열심과 의를 내려놓고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며 침묵 속에 있을 때에 하나님은 세심한 음성으로 다가오시었다.

그리하여 그는 다시 하나님의 사명을 받게 되었다.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온전히 부인하고 자기 열심과 의를 드러내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세미한 음성으로 그들을 살려내실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부활의 의미이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엘리야처럼 외형적으로 많은 것을 이루고 열매를 얻었다. 하지만 현실은 로뎀나무 아래에서 신음하는 모습인 것이다. 보이고 예측되는 모든 부정적인 상황들을 유추하여보면 한국 교회의 위기를 드러내며 한국 교회의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 이런 상황속에서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를 드리지만 하나님의 심경은 여전히 침묵 중이시다.

 

이제 우리들이 해야 될 일은 엘리야처럼 침묵하는 가운데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자기를 부인하는 일이다. 우리는 과거의 영화를 돌아보지 말고 자기 의를 드러내지 않으며 죽은 자처럼 완전히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들려주실 세미한 음성을 기대해야 한다. 우리들의 신앙이 갈멜산에서 골고다로 옮겨가야 할 단계에 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주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그로 말미암아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부활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완전히 죽은 자처럼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살리실 것이다. 다시 맞는 부활주일에 그와 같은 은혜가 우리 신앙인에게 모두 임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