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마음처럼 흐르는 물
아름다운 부안댐 사람들/ 부안예총, 한수원 부안댐사무소. 선운사/ 발간일/ 167쪽
2002년에 시작된 물을 사랑운동에서 연유되었다. 부안댐이 완공되면서 기념하고, 주민들이 물을 사랑하며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만든 곳이 되었다. 나도 ‘물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참여하고 방문하기도 하였었다.
그리고 그런 후에 발간된 책을 우편으로 보내주었던 것이다. 그런 책을 받았지만, 제목의 이름과 책의 주제가 사찰에 연결되었다는 냄새가 있어 한 켠으로 미루고 있었다. 책을 정리하다가 가끔 둘러보는 책이기도 하다. 마침 종교를 불교로 정하고 포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은 하였지만, 선뜻 읽어보지는 못했었다.
이번에 책을 읽는 이유는 내가 발간한 책을 보내준다는 고마움이 있는 분이 있다. 그런데 그 분이 바로 이 책을 보내주신 분이시다. 그래서 나도 그 고마움에 답을 하고자 하는 실천을 한 것이다. 당시 부안예총회장이신 분이시다.
책을 읽다보니 책에 종교적인 냄새가 없다. 다만 산 그리고 물에 관한 글을 지었다는 사람들의 작품을 실었다.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며 계속하여 좋은 문구를 짓고 널리 전파한 사람도 아니다. 부안댐과 관련된 물, 산, 그리고 인근의 명소, 더하여 물의 흐름과 사람의 속성이 물과 같다는 주제로 정한 글이다.
부안예총은 수필가로 전한다. 그러니 이 책에 관하여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이 당연하며, 수필을 짓다보니 부안에 관한 사연도 상세히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덧붙이는 글까지 적었다. 자연을 흠모하고, 부안을 사모하는 글, 물을 연모하는 글을 사랑한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물은 아래로 아래로 흘러간다고 말했다. 왜? 순리에 따라! 그것이 부처님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예수님이나 종법사, 공자님의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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