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익산 00 교회 이야기

예수님 감사합니다 (디모데전서 1장 12절~17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7. 12. 6. 20:41

예수님 감사합니다 (디모데전서 112~17)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이며, 폭행자였고, 죄인 중에서도 괴수였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늘 항상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죄인이었던 자신을 오래 참으시고 구원해주신 것에 감사하였던 것이다. 구원의 모델로 삼으신 것을 알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사도 바울은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세 가지로 감사하고 전한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능통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였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내용을 보면 능하게 하신 이라는 말은 힘을 주다 혹은 강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힘을 주시고 강하게 하셔서 믿음으로 모든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 우리들도 지난날을 돌아볼 때 힘을 주시고 강하게 사힌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더라면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지금 이 자리까지 힘을 주시며 앞으로도 강하게 하실 주님을 더욱 의지하며 감사해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이 감사했던 것은 자신을 충성스럽게 여겨주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어 여겨라는 구절이 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주님께 충성스럽지 못했던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와 똑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었기에 많은 실수를 범했고 부끄러운 허물도 많았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러 돌아와 회개하고 성령 충만을 간구하며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놓지 않았었다. 주님께서는 그런 그를 충성스럽게 보셨고 사도 바울은 지금 그것을 감사하는 것이다. 우리 또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붙들고자 몸부림칠 때 주님은 우리를 충성스럽게 여겨주실 것이다. 이 사실을 믿고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네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를 보면 직분은 디아코니아이니 봉사와 섬기는 일이라는 뜻이다. 바울은 죄인 중에 괴수 같은 자신에게 하나님의 귀한 일을 허락하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였던 것이다. 우리들도 사울처럼 죄인 중에 괴수였지만 하나님을 섬기며 봉사하는 직분을 주셨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얻은 직분들로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봉사의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도 바울은 죄인 중의 괴수라는 정체성을 가졌지만, 그것에 끌려 다니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사명을 주시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주님께 감사해왔다. 이 세상의 나그네 길을 걷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다가 주님 앞에 서는 날에 사도 바울처럼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고백을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