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덩굴손
송선영/ 책 만드는 집/ 2017.12.15./ 163쪽
송선영 : 1936년 광주 출생,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으며 한국일보 신춘문예와 경향신문에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시조에 오랜 동안 작품을 지었으며, 전라남도 문화상, 노산문학상, 국민훈장 석류장, 가람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월하문학사상, 고산문학대상, 조은문학상을 받기도 하였다. 저서도 시조집으로 여러 권이 있다.
저자의 주제는 시조다. 그러니 내가 본 시조집은 낯설기만 하다. 2017년 세종도서를 보고 첫 권을 집어 들었는데, 아련하고 어지럽고 어렵기도 하다.
게다가 저자가 시조에 관한한 일가견이 있다고 하는데, 도통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그것은 내가 문외한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설에 읽어냈다. 그 이유는 책을 좋아하는 주제에 어렵다고 하더라도 중단하면 말이 안 되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몇 권의 시조집을 보기도 하였고, 얼핏 시조를 접하기도 하였는데, 기중 가장 난해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저자가 시조에 관한한 대가인가보다. 나와 먼 거리가 있어서 말이다.
1부에 단발의 불빛, 2부는 저 산이 요즘, 3부에 허연 합장, 4부 복판을 새기다, 5부 새 떼의 노을, 6부 벼룻길 단풍을 실었다. 그리고 해설은 이지엽 국문학과 교수가 맡았다. 일반 서평이겠지만 해설을 보니 설명을 세세히 적었다. 이것이 바로 작품을 이해가기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가능한 해설이나 작품 평을 빼트리지 않고 곁들여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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