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한탄을 통한 새로운 다짐 ( 창세기 9편 8절~17절)
사순절 첫 번째 주일을 맞아 우리의 죄인 됨과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이다. 노아 시대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셨다. 그 후 새로운 결단을 하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으로 제시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왜 세상을 멸망시키셨는지를 알아보자.
하나님은 너무나 타락하고 악이 가득한 인간의 모습을 보시고 후회하신 것이다. 창세기 6편 5절과 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 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은 악한 일을 계획하고 악한 것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이 하나님을 너무 속상하게 한다. 하나님은 마음에 근심하시고 마음 아파하시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은 결국 멸망뿐이며 심판으로 인하여 인간은 변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창세기 8편 21절에는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약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가 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므로 하나님은 사람 때문에 세상을 멸망시키시지 않겠다고 하신다. 인간의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인간은 악할 뿐, 선은 없다. 그러면 악함의 뿌리가 무엇일까?
인간은 피조물의 사람 자체를 잊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를 드러 내고 높이는 일을 찾아 좇는다. 이 모든 것이 죄다. 인간은 하나님께 아무리 큰 벌을 받아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세상을 멸망시키신 후 새롭게 결심한 하나님의 결단은 인간의 죄에 대한 용서이다. 어느 날 죄를 짓고 살다가 하늘에 먹구름이 깔릴 때 사람들은 많이 두려워하고 만다. 그러나 이 먹구름 가운데 무지개가 나타날 때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안심하게 된다. 이 무지개가 바로 십자가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신 후 새로 결심하고 길을 열어놓으신 것이 바로 십자가이다.
우리가 죄로 인해 두려움에 빠져 있을 때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면 죄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용서임을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모든 인간을 수용하신 것처럼 우리도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내가 가진 의를 포기하며 남을 용서하는 사람은 죄에 종노릇하지 않는다. 인간을 심판하셨지만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인간의 속성이다. 그래서 변화를 추구하신 것이 바로 용서였다. 그 용서로 인하여 사람들은 변화될 수 있었다. 용서할 때만이 나도 변하고 다른 사람도 변하게 된다. 이번 사순절을 통하여 용서의 길을 선택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나아갈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의 첫 출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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