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고난을 감사하라 (고린도후서 1장 3절~6절)

위로와 고난을 감사하라 (고린도후서 1장 3절~6절)

 

논농사를 하다보면 모를 심어야 하고 어느새 벌써 모가 자라서 논에 가득 채워지기도 한다. 어느 날 그런 모가 황금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하는 일은 농사를 짓는다고 하면서도 변화가 많다. 변덕도 많고 염려를 하면서도 두려워 떨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항상 변함이 없이 불변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무엇을 감사할 것이며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 것인가.

 

하나님이 주신 위로를 감사하라고 하신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위로하는 말은 성령이라는 말과 같다. 성령은 우리 속에 계시면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시다. 또 우리가 환난 중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의 삶에는 어려움이 있다. 예수님을 믿어도 세상을 살다보면 어려움이 닥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위로하신다는 놀라운 복이다.

 

환난이나 고통을 통해 감사하게 하신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 도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생각할수록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가 차고 넘친다. 주님은 나를 구원하시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동안 모든 환난 가운데서 위로하시고 힘주시며 일으켜 세우신다. 또한 소망과 용기를 주신다. 이와 같은 은혜를 깨닫고 감사가 넘치는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자신만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위로를 받게 하신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은 하나님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환난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위로를 함께 나누면 그 고난에 함께 하는 결속된 관계를 보여주신다. 그래서 그런 구속된 신앙이 풍성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환난과 고통을 경험하고 예수님 안에서 그 문제를 해결 받았을 때 위로의 말은 힘이 나게 된다.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함으로써 이 땅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임재와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위로해 주시기 위해 오셨고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다. 하나님은 추수감사를 맞아 우리를 위로하고 계신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비록 무화가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면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면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채워주신다. 즉 부족과 결핍 속에서도 예수님 한 분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마음의 평강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