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며 사랑한 인생

배우며 사랑한 인생

 

백송룡

봉천출판사. 2010.03.02.    218쪽

 

저자 백송룡은 나보다 연배가 많으신 작가이시다. 그런데 보내주신 책의 내용에는' 000 혜존'이라는 단어를 쓰셨다.

물론 다른 책을 보내주신 분들도 그렇다. 항상 만나고 허물없이 농담하는 사이에는 그저 '000 앞'이라고 해도 좋다. 그런데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일까? 

내 책이 미천하지만 존경하는 독자께 삼가 드린다는 말을 사용하고 싶으셨을 것이다. 작가의 기본 소양이 바로 그런 것이다.

이 책도 벌써 전에 읽은 책이었다. 그러다 지금 정리하려다 들춘 책인데, 독후감 쓰기 전에 받아 읽어서 독후감을 적지 않았는데 죄송하고 미안하여 간단하게라도 말을 붙이고 싶어졌다. 이  책은 저자가 교사로 있을 때 가르친 제자들이 커서 모인 김에 책을 내놓기로 결정한 책이었다. 저자가 (내가) 가르쳤는데 현재는 내가 가르침을 받았다는 감정에 올라 표현하는 부분도 있다. 책 제목과도 같다.베푸는 것이 돌아오는 배움이라는 느낌. 이것이 인생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