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은 대담했다

언니들은 대담했다

 

바시티 해리슨/ 원지인 역

보물창고/ 2020.05.20./ 95쪽

 

저자는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유명 작가이다.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달성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푼 기대를 안고 책을 읽게 되었다.

파티마 알 피흐리, 왕전이, 에이다 러브레이스, 마리 퀴리, 에디스 헤드, 페기 구겐하임, 그레이스 호퍼, 프리다 칼로, 교 후지카와, 캐서린 던햄, 메리 블레어, 우젠슝, 베시 블라운트 그리핀, 헤디 라마, 클라우디아 존스, 시스터 로레타 사프, 아시마 채터지, 마야 데렌, 아말리아 에르난데스, 비올레타 파라, 시스터 코리타 켄트, 에스터 아푸아 오클루, 모니르 사루디, 마하스에타 데비, 베라 루빈, 쿠사마 야요이, 토니 모리슨, 에스터 마흘랑구, 댄쿠피 글로리아 플레처, 이시오카 에이코, 왕가리 마타이, 칼립소 로즈, 플로시 웡 스탈, 자하 하디드, 마야 린,

듣기도 처음인 인물을 칭찬하면서 적어놓은 책이다. 그 중에서는 오직 ‘마리 퀴리’ 뿐이다. 어릴 적 교과서에 나왔던 인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언급하고 싶은 인물은 있는데, 지면이 한정되고 또 다시 2탄을 쓰고 싶은 것인지 생략하기 싫은 인물을 알려줬다. 히파티아, 무라사키 시키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마리아 미첼, 에드모니아 루이셜리 앤 잭슨, 신디 셔먼, 올가스, 에미 뇌터, 마샤 그레이엄, 우르술라 노드스트롬, 이오라니 루아히네, 로절린드 프랭클린, 시바니, 코레타 스콧 킹, 미리암 마케바, 버피 세인트 마리, 올가 D. 곤살레스-사나브리아, 마리암 미르자하니, 여기서도 온통 생경스럽게 들려왔다.

도전하는 선각자들만 골라 짚었다. 아니더라도 참고 견뎌내는 극복하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인물은 없다. 왜 그럴까? 신사임당? 조용히 가르치는 까닭에 도발적인 도전적인 사명감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럼 제주의 거상 보부상 김만덕은? 김만덕은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하긴 당시 한국은 작은 나라와 적은 인구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또 외국과의 상거래가 없어서 말이다. 김만덕이 아니라 한국에는 없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