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로 가는 세계여행Ⅰ
조용필
미다스북스/ 2016.12.07./ 325쪽
정말 경이롭고 정말 존경스럽다. 누구라도 할 수 있으나 정작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서 그런 말이다. 건강하고 시간이 있고 경제적 조건도 있어만 하므로 선뜻 나서지는 못한다. 그런데도 했으니 정말 존경해보고 싶다. 그것도 전세값을 빼서 여행을 했다니, 아이들 공부를 잠시 미루면서…
그보다 아직 가보지 못한 국가와 도시 및 산야를 누빈다는 것은 그냥 책으로나마 보기도 호강일 것 같다. 우선 러시아를 지나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다시 러시아를 거쳐 발트해 3국,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유고슬라비아 연방,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영국까지.
누구든지 여행이라면 가보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곳, 싫든 좋든 가봐야할 곳 등 많고 많을 것이다. 저자가 먼저 가 본 것이지만 확실하고 바꾸지 않는 진리라는 말은 아니다. 그냥 선행한 경험을 알려주는 것이고, 먼저 느낀 감을 적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혹시나 한국인인 해외에서 손해를 받지 않도록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반드시 알고 가야 할 부분도 적었으니 얼마나 감사할 일일까?
후속작으로 『내 차로 가는 세계여행Ⅱ』 동 같은 형식이면서 중남미를 다녀와서 낸 책이 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냥 대리만족을 채워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