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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천재성을 키우는 엄마의 힘

꿈꾸는 세상살이 2022. 12. 3. 12:52

아이의 천재성을 키우는 엄마의 힘

 

진경혜

랜덤하우스/ 2006.11.25./ 278

 

벌써 오래 전에 나온 책이다. 그래도 나는 처음 접한 책이다. 그 이유는 내가 찾으러 다닐 처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는 무조건 아이들을 건수하기에 바빠서 놓치고 지났을 것이다. 당시 나 자신도 한 몸 다스리기도 힘들어서 직장생활 하기도 벅찼다는 얘기다.

지금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늦어서도 늦었다고 후회는 하지 말라는 말이다. 나중에 혹시 손주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저자의 자녀는 9살에 대학에 들어갔다는 내용이다. 그것도 면접 선생들이 거부하지도 않고 오히려 제발 우리 대학으로 오라는 식으로 면접을 치렀다는 내용도 나온다. 그러니까 정말로 엄마가 이겼다. 엄마가 대학을 밀어냈다 하는 말이 맞은 듯한 생각도 든다. 그래서 엄마의 힘이 크다는 말로 지은 책 제목이다. 맞은 것 같다.

어떻게 가르쳤을까 얼마나 가르쳤을까. 그런데 그리 많이도 그리 많은 시간도 없이 가르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방식은 자녀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요구했을 것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라는 식의 지시는 없었어도, 자녀가 미리 알아서 공부하고 미리 알아서 선행학습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가르친 교사는 엄마이고, 그 대로 배운 학생은 자녀이다.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 모두 대학 입학은 10살 이전에 합격해냈다. 미리 가정에서 교육하는 스스로 공부법을 지켰을 뿐이다. 학생 스스로 자녀 스스로 생각해내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기본이었나보다. 기본에 충실해서 터득했을 것이 분명하다.

누구도 할 수 있는지 누구든지 할 수 없다는 것도 모두 맞는 말이다. 사람마다 다르고 자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엄마의 큰 힘이 될 것이다.

한마디로 한다면 잘 들어보고 나 보다 먼저 아이들에게 말을 시켜보자는 말이다. 그것도 그냥 먹었나 안 먹었나 묻지 말고, 추우냐 덥냐 묻지 말고, 왜 춥다고 생각하나 든지 추운데 봄이 오면 왜 따뜻하게 될까 생각해보았나 하는 질문이 좋다는 뜻이다. 그래야 아이들의 사고력 창조력, 도전성, 배려성 등등 좋은 점 모두가 바로 질문에서 비롯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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