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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면접의 대비

꿈꾸는 세상살이 2006. 6. 4. 17:51
 

기업체 면접의 대비 / 한 호철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면접과정을 거치게 된다.  면접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직접 대면하여 확인하고 자신을 알리는 것이다.

 요즈음 이력서를 보면 인터넷에서 양식을 출력하여 그 양식에 직접 쓰고, 그것을 다시 인터넷으로 보내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정보통신을 모르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 이력서에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붙여 놓고,  자기소개서는 동영상으로 보내주는 정도까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정보통신 분야에서 자신도 뒤지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그러면 이력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에 직접 투입이 가능하기 위하여 경력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거짓경력을 적게 되면 차후에 들통나서 곤란하게 되므로 솔직히 적는 것이 좋다.  혹시 여러 가지 직종의 경력이 있더라도 관련분야의 경력이 아니면 도움이 되지 못하므로 관련 경력만을 골라 기간, 담당업무, 당시 직책들을 상세히 적어두면 좋겠다. 같은 직종의 많은 경력 중에서도 최근 것에 더 큰 비중을 두며,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는 것은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짧은 경력이라 하더라도 아르바이트와 같은 정식 취업이 아닌 경우는 업무 경험의 좋은 방법이 된다. 경력이 어떤 일을 했다는 것보다, 그로 인해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하는 식의 업무내용과 성과를 기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내용은 자기소개서에도 계속 적용되며, 면접에서의 태도는 합격여부에 더욱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첫 인상이 당락의 50%를 결정한다는 말처럼, 면접장에 입장하면서부터 밝고 패기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면접이 끝날 때까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침착하며, 건강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자기가 작성하여 제출한 자기소개서는 충분히 연습을 하여, 5분 이내에서 당황하지 않고 말할 수 있도록 한다.  언어는 항상 표준어를 사용하고 존칭어를 사용하며, 속어나 은어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으며 짧고 간결하게 말한다. 특히 외국인 회사의 경우는 외국어로 된 자기소개서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질문을 받았을 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솔직히 말하고, 다시 듣도록 하거나 모른다고 답변하는 것이 좋다. 이리 저리 말을 돌려가며 아는 척 하면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직무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과거 경력과 더불어 당시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그러나 만약 채용하고자 하는 직장의 업무와 동떨어진 부문이라면 언급을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전공이며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자칫하면 경망스런 태도를 보이기 쉬운 부분도 여기이다.  좋은 인상을 보여준다고 너무나 자주 웃으면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사람처럼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면접시 자주 듣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회사관련 질문

 - 우리 회사에 대하여 아는 것이 있습니까?

 - 우리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 우리 회사의 첫 인상은 어떻습니까?

 - 다른 회사에 지원한 사실이 있습니까?

 - 다른 회사와 비교하여 우리회사를 어떻다고 보십니까?

 - 다른 회사와 우리 회사에 같이 합격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업무관련 질문

 - 갑작스런 일로 퇴근이 늦어지는데 선약이 있었다면 어떻게 하시     겠습니까?

 - 희망 직종은 무엇입니까?

 - 희망 연봉은 어느 정도입니까?

 - 원하지 않는 부서에 발령이 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언제까지 근무하실 계획입니까?

 - 어떤 직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상사와 의견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자기소개관련 질문

 - 3분내로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 가장 소중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 가장 불행했던 때가 언제입니까

 - 친구가 있으면 소개하고 전화를 걸어 보십시오

 - 자신의 성격, 취미는 어떻습니까

 - 술, 담배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 생활신조가 무엇입니까

 -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입니까

 - 자신의 10년 후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 자신의 장단점을 말해보세요

 - 큰 질병을 앓았거나 사고를 당한 적이 있습니까


 이렇게 많은 부분까지 세심히 준비한다해도 면접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면접관은 피면접자보다 더 많은 숫자로, 그를 여러 각도에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과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받는 경우도 가끔 있으나, 이것 역시 면접시험의 일종으로 그 사람의 사고 방식을 알아보며 일반상식, 감추어진 본래의 평가를 위한 것이므로 절대로 당황하거나 무례하게 맞받아 넘기면 곤란하게 된다.

 면접관이 피면접자에게 의식적으로 무시하고,  면접에서 떨어뜨리기 위하여 질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며,  혹시나 있을 오해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  아뭏튼 취업이 어려우면 어려운 만큼의 철저한 준비와 예행연습으로,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각오를 가지고 대비해 할 것이다.  200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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