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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저씨네 집

꿈꾸는 세상살이 2006. 10. 16. 06:34
 

아저씨네 집 / 한호철

마을 사람들도 모두 그 집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돌아다녔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희안이는 고샅의 맨 끝집에는 가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지 않아 혼이 난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이가 보기에도 그 집은 약간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집들은 모두 아침밥을 하느라고 굴뚝에서 연기가 나더라도 그 집만큼은 연기가 나는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침 밥 대신 점심때 연기가 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집은 밥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 때나, 필요한 때만 조금씩 밥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남의 집에 밥을 얻으러 다니는 것은 아무도 본적이 없습니다.

희안이가 보기에는 밥하는 아주머니나 아이들조차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 없이 아저씨 혼자서 사는 것 같았습니다. 동네 어른들은 그 아저씨와 이야기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 말만 이웃집이지 사실은 아무도 없는 산 속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희안이는 더욱 호기심이 생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몰래 그 집 대문을 쳐다보면서 누가 드나드는지 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희안이가 보기에도 아저씨 말고 다른 사람은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때로는 호기심이 지나쳐서 담 위로 기어 올라가 넘겨다보기도 하고 열린 듯 닫혀있는 대문사이로 슬며시 들여다보기도 하였습니다. 토방에 놓여있는 신발을 보면 그때마다 여자용 신발이나 아이들 신발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역시나 아저씨 혼자서 사는 것은 확인 되었습니다. 누구나 짐작만 하고 있었던 것을 희안이 자신이 확인 시켜준 것 같아 흡족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무슨 비밀이라도 되는 듯이 아저씨에 대하여 뭔가를 알아 낸 것 같은 마음에 더욱 궁금함이 커졌습니다. 다음 날은 어떤 비밀을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그 집 앞을 지나 학교에 가면서도 대문 안으로 흘끔 쳐다보면서 지나갔습니다. 반쯤 열려져 있는 대문은 어제 저녁에 보았던 것과 똑같이 오늘 아침에도 그대로였습니다. 이 아저씨네는 밤에도 대문조차 잠그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오늘은 희안이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다른 때에는 오지 않던 앰블런스가 마을을 빠져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을에 들어서서도 다른 사람들은 한명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아파서 앰블런스를 불렀다면, 환자를 배웅한 사람이 길가에 서서 걱정스러운 듯 쳐다보고 있는 것이 정상일텐데 말입니다.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아저씨 집 앞을 지날 때였습니다. 평상시에는 항상 반쯤 기울여져 있던 대문이 오늘따라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희안이는 궁금하기도 하였지만 걱정이 되어 집 안으로 들어가서 아저씨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저씨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할 수 없이 돌아서는 희안이는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집으로 돌아 온 희안이는 마음이 안정이 되지 못하고 계속하여 안절부절하였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도 책 속에서 아저씨 얼굴이 어른거립니다. 그러나 사실은 아저씨 얼굴을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희안이 입니다.

다음 날 학교에서 돌아 올 때까지도 대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아직도 아저씨는 돌아오지 않았는가 봅니다. 혹시나 뭐가 달라지기라도 했는지 걱정이 된 희안이는 잠시 아저씨네 집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누구 친척 한 명도 다녀가지 않은 듯 하였고, 마을 사람들은 도대체가 관심조차 없는 듯하였습니다.

터벅터벅 걸어 나오다가 대문가 편지함에 편지가 꽂혀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편지함은 어른들만 꺼내가라고 그랬는지 희안이는 손이 닿지 않아 발버둥만 칠뿐입니다.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집안으로 들어가서 양동이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망설일 것도 없이 바로 엎어놓고 올라서서 편지를 꺼냈습니다. 

희안이가 꺼내 온 편지의 겉봉에는 금연운동본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저씨가 금연에 관한 내용으로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편지를 읽어볼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마루 한쪽에 가지런히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바람에 날아가지 말라고 돌멩이를 주워다가 눌러 놓았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 집을 쳐다보는 것은 이제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며칠 후 아저씨네 대문은 다른 날과 같이 반쯤 열려 있었습니다. 반가운 생각이 든 희안이는 기쁜 마음에 대문을 활짝 열고 뛰어 들어갔습니다. 느닷없이 처음 보는 녀석이 뛰어 들어가도 아저씨는 놀래는 기색이 없이 반가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저씨 얼굴을 보자 희안이는 갑자기 민망한 생각이 들면서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희안이에게 마루 위의 편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희안이가 물었습니다.

“아저씨. 저 편지 아직 안 읽으셨어요?”

“그랬구나, 네가 가져다 놓았구나.”

“아저씨, 왜 편지를 안 읽으셨는데요?”

“응. 편지 말이구나. 오늘 저녁때 읽지 뭐.”

“ 아저씨는 언제 오셨어요?”

“응, 나는 아침나절에 돌아왔단다.”

한참 만에 희안이가 제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저씨의 기침소리를 듣고서야  주위를 살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그러고 보니 아저씨는 마치 감기라도 걸린 듯이 계속하여 기침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희안이는 감기에 걸려 계속하여 기침을 하면서도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저씨. 담배는 감기 걸린 사람한테 아주 안 좋다고 하던데요.”

“누가 그러던?”

“누구는요. 다들 그러던데요?”

“그래? 그래도 나는 담배를 피우지만 감기를 무서워 해본 적이 없단다.”

“그런데 왜 기침을 하는 거죠?”

“담배하고 그거하고는 관계가 없단다.”

희안이는 무슨 말인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계속하여 물어 볼 수도 없었습니다.

“나는 아저씨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요.”

“그래? 너 참 재주도 좋다. 그래 내가 무슨 일을 하는 것 같으냐?”

“아저씨는 물어보나마나 사람들이 담배 안 피우게 하는 일을 하시죠? 맞죠? 그러면서 아저씨는 왜 담배를 피우세요?”

“내가 그렇게 보이냐?”

“그럼 아니에요?”

“아니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맞다고 말하기도 그렇구나. 그런데 그와 비슷한 일을 하는 것은 맞구나.”

“아저씨는 어디를 갔다 오신 거예요? 며칠동안 안계셨잖아요.” 

“나도 내 개인 일을 하고 왔단다.”

“아저씨는 어디를 가도 누구한테 말하고 갈 사람이 없어요?”

“그래 모두들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서 그렇단다.”

“그럼 다음부터 어디를 가야 할 때는 나한테 말하고 가시면 되잖아요.”

“그래, 고맙구나.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마. 그런데 오늘은 이 편지를 가져다 놓은 사람도 만났으니 오늘 일은 끝났구나.”

“아저씨 저녁밥 지을 시간인가요?”

“아니야, 나는 밥을 일부러 짓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가 않단다. 아무 때나 배가 고프면 그때 밥을 하는 거야. 특별히 시간을 맞춰서 해야 하는 일은 없으니까 말이다.”

“그럼 아저씨는 배고프지 않아요?”

“나는 입으로 먹는 양식도 먹지만 마음의 양식도 많이 먹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배고프지는 않단다. 너도 마음의 양식을 좀 먹어 볼테냐?”

“그런 것도 있어요? 처음 듣는 얘기인데요?”

“그러면 네가 시간이 많이 나는 날 찾아오너라.”

“알았어요. 다음에 오면 마음의 약식을 많이 주세요.”

희안이는 마음이 가벼워 졌습니다. 오랜만에 아저씨가 돌아 온 이유도 있지만, 다음에는 마음의 양식을 준다고 하였으니 사뭇 기대가 되었습니다. 희안이는 이렇게 커다란 사건을 놓고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집에는 절대로 가지 말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기 때문에 쉽게 꺼낼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아무리 궁리를 하여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였습니다. 결국 희안이는 아무도 모르게 아저씨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대문은 언제든지 누구든지 들어오라고 반쯤 열려있었습니다. 부모님을 포함하여 동네 사람들이 왜 못 가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약간은 두려운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덩그라니 큰 집에는 아주머니도 없고, 아이들도 한명 없이 아저씨 혼자서 살고 있었기에 이상한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희안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저씨는 희안이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어서 오너라. 오늘은 약속대로 마음의 약식을 먹으로 온 거냐?”

“예? 아니 꼭 마음의 양식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어요. 그냥 아저씨 얘기를 해줘도 돼요.”

희안이는 마음의 양식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동네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저씨는 동화작가였습니다. 몸이 아파서 조용한 마을을 찾아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한참 글을 쓰다보면 배고픈 것도 잊어버리고 누가 찾아와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대문을 반쯤 열어 놓아, 누가 찾아왔을 때 문을 열어주지 못해도 쉽게 들어 올 수 있도록 했다고 하였습니다.

일부러 밥을 해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면 라면이나 빵 등 아무거나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삶거나 끓이지 않아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사과나 배, 고구마와 토마토, 당근 등은 아주 좋은 주식거리라고 하였습니다.

한참동안 딱딱한 의자에 앉아 글을 쓰다보면 피곤해지면서 밑에 병이 생긴다고 하였는데 무슨 병인지는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아저씨도 며칠 전에 이 병으로 병원에 갔다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쓸 때면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나 아이들이 떠들고 뛰노는 소리가 거슬린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때는 집안의 각종 전기제품 돌아가는 소리도 방해가 될 때가 있어 이렇게 조용한 마을이 좋다고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부인이나 아이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아저씨 방에는 책상이나 방바닥 할 것 없이 온통 책으로 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옆에는 뭐가 뭔지 알지도 못할 종이 조각들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글을 쓰다가 피곤하면 그냥 그 위에 엎드려 자고, 자고나면 다시 글을 쓴다고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불이나 배게도 정말 한 개씩 밖에는 보이지 않았고 살림살이라고는 소꿉놀이 장난감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발이나 제대로 씻고, 갈아 신을 양말이나 제대로 있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방문 옆에는 먹고 난 라면 그릇이 두개나 널려져 있고, 쌓여 있는 사과 껍질은 말라 비틀어져서 화롯불에 넣어도 좋을 듯하였습니다. 그런 사람이 굳이 끼니를 챙겨가면서 밥을 먹고, 격을 갖춰서 손님을 맞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저씨는 자꾸만 야위어가고, 심하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하여 몸이 아플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거기다가  쉬지 않고 피워대는 담배는 몸을 빨리 망가뜨릴 수밖에 없는 독약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저씨는 다른 것은 몰라도 담배만큼은 잠시도 손을 떼지 않았습니다.

담배는 작가들에게 있어 뭔가가 생각나지 않을 때 가장 빨리 생각나게 하는 촉진제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들은 대부분 가장 가까운 곳에 담배를 두는 가 봅니다. 이번에 아저씨가 병원에 갔다 온 것도 이 담배의 원인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저씨는 여러 군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 가 봅니다. 하루 종일 방문도 닫아 놓고, 더군다나 쉬지 않고 담배를 피워대니 몸이 아플 것은 당연하였습니다. 거기다가 영양결핍이니 기운이 없고 쇠약해지는 것도 당연하였습니다. 또 하나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글을 써도 먹고 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자신이 글을 쓰다가 얻는 폐병이나 밑의 병, 영양실조 등을 마음 놓고 치료할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이 안 되는 것이 슬픈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작가라는 것은 아이들 학비는 물론이고 가족이 마음 편히 먹고 살수 있는 정도의 직업이 아니라는 말들이 들어맞는 것 같았습니다.

이 아저씨도 가족의 생활비 문제로 부인과 싸운 모양이었습니다. 돈벌이가 되지 못하는 작가는 애시 당초 때려치우고 네 식구 밥이나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다른 직업을 찾아보라는 말했을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마을 어른들 생각은 달랐습니다. 남편이 시골로 내려와서 살고 있으면  며칠에 한번 씩은 부인이 찾아와 살펴보아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남들 밥 먹을 때 밥을 먹고, 남들 잘 때 자야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 집은 시도 때도 없이 불이 켜져 있고, 항상 대문도 열려있으니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도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아저씨는 정상이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어른이 되어 자신의 몸 하나 건수하지 못하는데 어찌 어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식들 먹고사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여 일하기 좋은 곳으로 도망 올 수 있는가 말입니다.  

한참동안 이런 생각을 하니 아저씨가 미워졌습니다. 희안이도 더 이상 같이 있고 싶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차마 아저씨가 싫어져서 간다고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어머니께서 그 집에 가지 말라고 한 것이 생각나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어디에 갔다 왔는지 조차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얼른 방으로 들어 온 희안이는 공부를 하는 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공부는 머리 속에 들어가지 않아 할 수 없이 동화책을 펼쳤습니다. 그렇지만 동화책도 쉽게 흥미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아저씨에게서 실망이 컸었나 봅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책의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동화책이지만 너무나 재미있어 한숨에 읽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지만 책을 통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화책 한권을 다 읽고나니 이제서야 비로소 마음이 풀어지고, 다시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희안이는 밖으로 나가기 위하여 책을 책꽂이에 넣으려는 순간 책에 쓰여 있는 저자를 보았습니다.

그 순간 희안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우리 마을에 혼자 사는 바로 그 아저씨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흉을 보고, 비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말도 하기 싫어했던 사람이 바로 이 책을 쓴 사람이란 말인가.

희안이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자식들은 챙기지 않으면서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하여 이런 동화를 쓴다는 것이 고마웠습니다. 자신이 병이 들었을 때 제대로 치료조차 받을 수 없을 정도의 수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열심을 다하여 글을 써 준 아저씨가 존경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희안이는 내일 학교에서 돌아 올 때 아저씨 댁에 들러 고맙다고 이야기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오늘 가졌던 마음이 죄송하여 내일은 아저씨네 집 대문 앞도 깨끗이 쓸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크게 외쳐봅니다. 아저씨 고맙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끝

출처 : 한국문예연구문학회
글쓴이 : hch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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