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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이수철 다빈치하우스-미디어숲/ 2017.11.30./ 218쪽 내가 전부터 찾은 책 중의 하나였다. 이 책을 보고 평을 내놓은 사람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달랐다. 저자의 이야기가 내가 책에 대하여 굶었던 내용이라서 좋은 느낌이었다. 사고방식과 습관의 차이로 인해 거부감이 있을 수는 있으나, 교육 방식과 가정 교육방식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 좋았던 점으로 들고 있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은 나쁜 것이라서 못 되었다고 하는 것이 정답인가 한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사랑하는 법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사랑하는 법 백지원 미다스북스/ 2019.11.26./ 319쪽 저자의 첫 작품으로 써낸 책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와 닿은 책이었다.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었다는 말은 내놓지는 못했지만 속으로는 깊이 간직해온 책처럼 들려왔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를 부끄럽게 숨기지 않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적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도 완벽한 사람으로서 성공하고 싶었겠지만, 참고 견디면서 극복해냈다는 평을 주고 싶다. 이렇게 해내면 된다는 권면의 조언인 듯하다. 불교에서는 근심걱정을 하지 말고 부처에게 맡기라고 했다. 그 전에 자신의 마음의 기도가 필요하다는 조건으로. 그것이 108배이다. 기독교에서는 여호와께 맡기고 회개하며 기도하라고 했다. 이 둘 중에서 ..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나무옆의자/ 2022.03.10./267쪽 벌써 39쇄인데 40만 부 기념으로 벚꽃 에디션을 냈다는 말이다. 독서가 줄어서 서운하다는 참에 이런 책을 보았다니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나도 작가라서 부럽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밝힌 소설이라더니 소설이 아닌 듯, 마치 자전적 수필이 아닌가 그렇다면 분명 에세이처럼도 보인다. 우리가 많이 들은 소설은 무정, 유정, 태백산맥, 아리랑, 혼불, 토지 등과 놀부전, 흥부전, 심청전, 춘향전, 상록수, 탁류 등으로 알아왔다. 단편으로는 사하촌, 소나기, 봄봄, 운수 좋은 날 등. 이 책은 많은 독자를 이끌었을까. 먹고 살기 좋아져서 감정이 달라졌고 계몽 시기는 지나갔다는 느낌이 들은 것 같다. 세상이 변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