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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you,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김형중 한국문화사/ 2007.02.15./ 316쪽 저자는 동인이다. 책 제목은 아름답다. ‘you,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정말 아름답다. 마치 나에게 하는 것처럼 들려온다. 그런데 ‘you’ 대신 ‘당신’, 아니면 ‘사람’ 대신 ‘당신’이 더 좋은 것처럼 들려온다. 아니다. 바로 ‘학생이 아름답다’라는 제목이 더 그립다. 그 이유는 저자는 가르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의 교사를 거쳐 대학 교수를 하다가 다시 중고등학교의 교사, 또 대학의 교수를 거치면서 학생을 자주 접하는 직업인이었다. 아니다. 천상 가르치는 지도자였다. 그러니 항상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저렇게 고치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넘쳐났다. 그런데 학생에게 대한 말은 물론 ..

교회에서 쓰는 말 바로잡기

교회에서 쓰는 말 바로잡기 이복규 새물결플러스/ 2020.10.21./ 241쪽 지인 겸 저자가 보내온 책이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읽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도 들었다. 내가 교회를 이러쿵저러쿵 따질 계가 있겠는가 말이다. 나는 목사도 아니고 장로도 아니고 집사도 아니라서 말이다. 물론 나를 가르치려고 보내준 책은 아니며, 동창 중에서도 유난히 골라 으레 주고받는 작가 사이라서 부담은 덜어냈다. 그래서 내가 먼저 읽어본 후, 누구에게 보낼 것인가가 문제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교회 목사님에게 보내려고 마음 먹었지만 정말 그렇게 하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로 나타났다. 그래도 무조건 보내자고 다짐했지만, 차일 미루었다가 다시 마음 먹었다. 비우기 실천하는 과정에서 그런 참이었다. 오늘 이 ..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서진규 북하우스/ 1999.09.16./ 327쪽 저자는 동래 출신으로 제천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서울 풍문여고를 다녔다. 그러다가 가발공장 공업원으로 입사하고, 식당 종업원으로, 드디어 미국 가정집에 식모를 하려고 마음먹고 1971년 미국행을 감행했다. 낮에는 대학생으로 밤에는 웨이스트리로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28세에 미국 육군에 입대했으며 소령으로 퇴역했다. 전입할 때는 200명도 넘은 중에서 최우수 훈련병으로 출발하였으며, 주특기는 보급으로 5주 15과목 시험도 치렀는데 11일 만에 15과목 모두를 만점을 얻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진규는 의지의 한국인이었다. 우리는 일행이 공통 도서로 선정된 이 책을 읽고 독서토론도 했었다. 한마디로 좋은 이미지와 어렵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