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 1083

영광 모시떡과 한산모시를 만드는 모시나무의 잎

모시나무는 감나무처럼 생긴 나무가 아니라 키가 큰 쑥대와 같고, 어찌보면 해바라기처럼 줄기가 있는 직진성식물이다. 그렇다고 키가 아주 큰 것도 아니며 거름이 걸면 그래도 2m 정도는 자라는 풀이다. 처음 모시잎을 보았을 때에는 헤성헤성하고 키도 크지 않았었는데, 벌써 1달이 지났다고 이제는 ..

하지에 먹어야 제맛인 감자에 싹이 났다. 그리고 낼 모레가 벌써 하지다.

일찍 심은 감자는 벌써 캐서 쪄 먹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보통은 이렇게 4월말이나 5월 초에 싹을 틔운다. 이 감자가 바로 하지에 캐 먹는 다는 하지감자다. 서양에서는 주식의 한 가지이지만 우리에게는 고구마와 함께 간식이나 구황작물의 한 가지다. 그만큼 감자를 주식으로 먹지는 안는다는 얘..

어버이주일에 교회에서 꽃을 달아주다

교회에서 어버이주일에 꽃을 달아주었다. 성인 전교인을 대상으로 꽃을 준비하였다. 물론 작년에도 그랬으니 올해도 적당한 양을 구입하였으리라. 그러나 적지 않은 숫자이니 그것도 제법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이 비용은 청년회에서 자체 해결한다. 아마도 3,500개 이상은 준비를 하였을 터인데 미안..

보라색 무꽃이 하얗게 변하더니 씨방이 여물었다.

배추꽃잎이 오밀조밀 붙어있는 것에 비해 무꽃은 대담하게 폼을 잡고 벌어진 것이 다르다. 물론 모양도 다르기는 하지만 색깔도 다르다. 무꽃은 처음에 보라색으로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흰색으로 변한다. 이것이 볓에 밭아서 변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듯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