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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단편문학 걸작 10선

세계단편문학 걸작 10선 한승진 엮어지음 부크크/ 2018.08.16./ 285쪽 한승진 저자는 내가 직접 얻은 책을 건네주었다. 이 책도 그렇게 얻은 책이었다. 그런데 책을 보니 실망감이 들었다. 그 이유는 이렇다. 내가 기대하고 있는 내용은 아니어서 그렇고, 내가 알지 못한 작가라서 그렇다. 하긴 저자가 말한 세계단편 문학이라고 했으니 그럴 것이다. 나는 국내 단편문학만 조금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저자에게 미안하고 죄스럽기도 했다. 내가 아는 단편은 알퐁스 도테의 이었나 보다. 프랑스가 독일에게 빼앗겨서 국민들에게 억박 받으면서 살아갈 즈음에 적은 내용이다. 우리도 일본에서 받은 억압처럼, 말도 독일어로 글도 독일어로.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반드시 전적으로 사용하라고는 하지 않았고 어..

내가 사랑한 여자 내가 사랑한 남자

내가 사랑한 여자 내가 사랑한 남자 김정원, 김홍희, 노희경, 목수정, 박정현, 여준영, 최인호, 김남희, 김진만, 박정자, 신경숙, 안도현, 오시영, 이순원, 정병규, 최재천 영현대/ 2013.08.00/ 237쪽 벌써 9년 전에 발행한 책이다. 내가 간직해놓았으나 이런저런 책에 밀려 결국 오늘 찾아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읽었던 것인데, 이렇게 글을 적지 않아서 생소럽기도 했다. 나는 반드시 독후감을 적었다고 믿고 있었으니까 그렇다는 말이다. 대충 공동 작가로 등장하는 인물은 알 것 같다. 그러나 직접 만나 알고 있는 저자는 분명 없다. 그저 매스컴과 지면을 통해서만 알고 있는 인물이다. 하기 잘 알려진 인물이다 보니 이름만 들어도 오래된 과거부터 안 사람인 듯하다. 영현대라는 출판사가 없으나 현..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 박선애 신아출판사/ 2020.12.15./ 127쪽 이 책은 시집이다. 나는 시(詩)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래도 한 마디는 해야만 된다는 의무가 있다. 저자가 보내준 선물이라서 말이다. 나는 전에 받았던 책을 한 줄이라도 평을 냈었다. 평은 아니어도 독후감이다. 박선애 저자는 부산 출신이다. 나도 남자라서 객지에 나가 살아본 경험이 많다. 우선 부산에서 몇 년을, 군대 교육받을 적에는 광주 상무대와 김해 공병훈련소를 거친 후, 강원도 춘천 옛 춘성군에서 군생활로 몇 년을 보냈다. 경남 창원에서 직장생활 몇 년을, 그리고 다시 고향에 전근해왔다. 그러다가 전북 익산과 강원 강릉을 매주 오가는 1년여, 익산과 전남 해남을 격주 다녀오는 몇 개월 동안 등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