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암

順天者 存 逆天者 亡 (순천자 존 역천자 망) 하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살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 양심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은 살 것이고 마땅히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사람은 망하게 된다.

事君以忠 事親以孝 (사군이충 사친이효) 임금을 섬기는 것은 충성으로 하고 부모를 모시는 것은 효성으로 하라.

知足者 貧賤亦樂 (지족자 빈천역락)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지위가 낮더라도 즐거워한다. 재물이 없어 가난하고 신분이 낮은 사람이라도 스스로 만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즐겁게 살 수 있으니, 자기 분수껏 살아야 한다는 뜻임. 또 한 가진 것에 만족하고 더 많은 것을 탐내지 않으..

事雖小 不作 不成 (사수소 부작 불성) 비록 작은 일이라 해도 시작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처음에는 하찮고 작은 일이라 생각되더라도 무슨 일이든 시작하고 노력하여야 이룰 수 있다. 노력도 없이 시작도 없이 큰 것을 바라서는 안 되는 일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나 시냇물이 모여 바다를 ..

容儀者 一身之表 以德之符也 (용의자 일신지표 이덕지부야) 몸가짐은 그 사람의 표현이고 덕을 나타냄이다. 언행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것이며, 속마음을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니, 덕을 쌓고 행동을 조심하여야 한다.

瓜田不納履 李下不正冠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참외 밭에서는 신발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도 고쳐 쓰지 마라. 참외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으면 마치 참외를 따려는지 의심을 받고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면 마치 오얏을 따려는지 의심을 받으니 혹시 의심받을 일은 아예 하..

人生不學 如冥冥夜行 (인생불학 여명명야행)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마치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 깜깜한 밤에 하는 행동은 드러나지 않으며 보아줄 누구도 없는 것처럼, 사람의 됨됨이가 되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베풀 아무 것도 없다.

君子一言 千年不改 (군자일언 천년불개) 군자가 한 번 내 뱉은 말은 천 년이 지나도 바꿀 수 없다. 사람으로서 사람노릇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한 말을 천년이 지나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니 평소 신중하게 행동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임.

百忍 堂中 有泰和 (백인 당중 유태화) 백 번을 참으면 그 집안에 큰 평화가 있다. 가족 간에도 뜻이 서로 다를 경우가 있는데 참고 또 참으면 서로 이해하고 평화가 온다는 뜻임.

巧者拙之奴 苦者樂之母 (교자졸지노 고자낙지모) 재주있는 사람은 재주없는 사람의 종이 되고 괴로움을 아는 사람은 즐거움을 아는 근본이 된다. 솜씨가 좋고 재주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보여주고 만들어주어야 하므로 시키는 데로 하게 되는 것이며, 비록 지금은 고생하고 힘들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