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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로 가는 세계여행 2

내 차로 가는 세계여행 2 조용필 미다스북스/ 2016.12.01./ 319쪽 저자가 조용필? 물론 유명한 가수는 분명 차로 여행은 안 갔을 것이다. 동명이인. 내 차로 가는 세계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꿈에 그려본 꿈이었을 것이다. 나도 어릴 때 꿈에 그리던 여행책도 있었다. 누가 가져와서 자랑하는 책이었는데 김찬삼의 세계여행 기록이다. 진짜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한 여러 나라를 직접 가서 사진을 찍어온 책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사진 색깔도 그렇고 사진 픽셀이 부족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그것도 있다는 것만 해도 감개무량이다. 현재는 기술이 좋아지고 마음도 넓어져서 좋은 사진과 좋은 장비를 동원하여 좋은 책을 지었음이 확실해졌다. 그 책이 바로 『내 차로 가는 세계여행』도 하나 중일 ..

콩에서 발견한 전북의 음식문화

콩에서 발견한 전북의 음식문화 조숙정 국립민속박물관, 전라북도/ 2008.09.12./ 182쪽 콩을 음식이라고 하면 될까? 안 될까? 몰라도 된다. 그냥 먹으면 되고 안 먹고 싶은 사람은 안 먹으면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콩을 조금이라도 먹어야 할 것이다. 쌀과 보리, 밀,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콩을 먹어야 한다. 대신 육류를 충분히 먹어준다면 예외로 치고. 그 이유는 단백질 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콩으로 보완시켜주면 되는데, 우리 주변에 쉽고 저렴한 식품이 콩이라서 그렇다는 말이다. 전래 음식의 본 고장이라면 서울, 전주, 개성을 쳐준다. 서울은 관리와 부자가 살아서 그렇고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 전주는 향토 음식이지만 독특하고 서민의 입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이번이 마지막 다음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다음입니다 하상인 지식과감성/ 2019.10.05./ 140쪽 분량이 축소된 소설이다. 얇아서 부담이 없으면서 손으로 집어냈다. 저자 이름도 생소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벌어지는 인생을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마치 누구나처럼 상급 학교로 진학하면서 공부에 매진하고, 졸업하면 반드시 취업에 매달리게 되는 연속성이다. 그런 사람이 주인공이니 누구에게라도 공감이 갈 것이다. 나는 이미 지나서 지나는 과정에 들어왔어도 내 일처럼 느껴지는 감정이 올랐다고 본다. 내가 주장하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누구든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당장 충실하게 실천해봐라’이다.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를 잃어버리면 바로 후회하게 된다는 진리이다. 그럴 기회를 두 번 주는 경우도 없다. 그러니 오는 기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