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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로 가는 세계여행Ⅰ

내 차로 가는 세계여행Ⅰ 조용필 미다스북스/ 2016.12.07./ 325쪽 정말 경이롭고 정말 존경스럽다. 누구라도 할 수 있으나 정작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서 그런 말이다. 건강하고 시간이 있고 경제적 조건도 있어만 하므로 선뜻 나서지는 못한다. 그런데도 했으니 정말 존경해보고 싶다. 그것도 전세값을 빼서 여행을 했다니, 아이들 공부를 잠시 미루면서… 그보다 아직 가보지 못한 국가와 도시 및 산야를 누빈다는 것은 그냥 책으로나마 보기도 호강일 것 같다. 우선 러시아를 지나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다시 러시아를 거쳐 발트해 3국,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유고슬라비아 연방, 이탈리아. 스페인, 프..

세계문화 기행

세계문화 기행 박형보 계간문예/ 2007.02.01./ 354쪽 저자 박형보는 시인이다. 그런데 원래 직업은 기자였으니 정말 일거양득이 아니었는가. 저자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이탈리아, 헝가리, 체코, 프랑스, 네델란드,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 이스라엘, 브라질, 페루, 칠레, 미국, 멕시코, 중국, 캄보디아. 이란, 인도네시아를 다녀와서 기행문을 썼다. 이 많은 나라 중에서 내가 가보고 싶은 나라는 모두였다. 저자는 나에게 선물해준 것에 고맙고 감사하다며 전하고 싶다. 이 책도 얻은 지가 벌써 10년도 훨씬 넘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늦게 읽었느냐 말이다. 그것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한다. 바쁘고 할 일도 많아서 미루기 일쑤일 것이다. 그 말을 내가 한 번은 꼭 읽어보자고 생각해서 두고..

오체 불만족

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전경빈 역 창해/ 2000.06.10./ 287쪽 일본인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처음부터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오체가 아니더라도 4지가 일반인처럼 완벽하지는 않았다. 팔이 있어도 유난히 짧고 다리가 있어도 별나게 짧고. 그는 자신의 신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지는 않았나 보다. 물론 전혀 불평불만을 말하지는 않았겠지만 평소에는 남에게 특히 부모에게는 항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이유는 원래 태어난 태생이 그렇고 원래 성격이 그렇고 원래 그를 위해 힘 쏟아준 주변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을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그렇다.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장애인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개의치 않았으며, 주변 사람들도 그를 정상인처럼 인정해주려고 부단히 노력해서 그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