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울리던 슬픈 캐럴 나 어릴 적의 캐럴은 겨울철의 백미였었다. 크리스마스가 오기 한참 전부터 거리의 모든 음악들이 같은 곡만 들려주었다고 할 정도로 울리고 퍼져 나갔었다. 흰눈 사이로~~ 하는 음악은 흰 눈이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도하고, 흰 눈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그냥 내 마음의 대변인양 반갑게 들리곤 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2.20
2006년 시험이 마지막은 아니다 2006.12.17 일요일. 시험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시험은 끝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었다.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은 마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그냥 해보는 소리인 줄 알았다. 그래서 중학교에 입학하고 그러니 방학동안에도 쉬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2.19
강아지가 어디서 인간 사열을? 강아지가 인간 사열을? 아침 출근길의 동부시장 오거리는 다른데 보다 신호대기중 시간이 더 길다. 더군다나 이곳은 세 방향의 길이 고개를 올라와서 멈추는 언덕마루에 있는 교차점이라서 출발과 멈춤에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얼마 후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앞의 차량이 출발할 생각을 안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2.18
이기적인 행동이 배려로 변했다 2006.12.17 일 아침 4시에 잠에서 깨었다. 요즘들어 최근에 일어나는 시각이었다. 그러나 조금 더 있다가 일어나기로 하였다. 아침 5시. 이제는 일어날 시각이다.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거리는 어둡지만 불빛에 비친 모습들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간밤에 눈이 올 것 같았었는데 전체적.. 그냥 보아서 좋은 것/익산 00 교회 이야기 2006.12.18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방역도 막바지에 어제는 병원에 다녀왔다. 연로하신 모친의 병환으로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이렇게 두 번을 다녀왔다. 거리야 멀지 않지만 내가 사는 곳과 모친이 살고계신 거주지가 달라서 왔다갔다하는 불편은 있었다. 그런데 그 길이 마침 방역구간을 통과하여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요.. 내 것들/나의 주변 이야기 2006.12.07
또 12월이다 또 12월이 찾아왔다. 일부러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막을 생각조차 없었던 중에 다시 찾아 온 12월이다. 항상 그랬듯이 이 시간이 되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우선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뭔가가 다 되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는 다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을 하게한다...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2.05
케익은 달콤한 것은 맞나요? 케익은 달콤한 것 맞지요? 단 둘인 종업원중의 한 명이 휴가를 냈다. 매주 토요일은 한 사람이 8시간 근무를 하고 교대로 한 사람은 휴무를 하도록 되어 있었다. 마침 휴무일을 맞은 한 명이 부친 칠순을 맞아 고향을 가기로 한 날이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휴가라고 할 수도 없는 날이었다. 그러나 요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2.04
타는 낙엽속에 인생도 탄다 낙엽을 태우며 지난 가을에 떨어졌던 길가의 낙엽은 참으로 많은 잔재를 남겨놓았다. 잎이 무성하여 큼지막한 그늘을 만들어 줄때는 좋았었는데,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되며 잎의 색이 변하는가 싶더니 바로 낙엽이 되고 말았다. 가로수로 서있는 플라타너스는 그 덩치와 이름만큼이나 큰 잎사귀를 가..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1.29
낙엽과 인생 낙엽과 인생 시골집에 가본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조금 일찍 나서기로 하였다. 그래도 거리가 멀지 않으니 한결 마음은 가볍다. 펼쳐진 많은 풍경들이 속속 스쳐간다. 넓은 들판도 지나고, 나지막한 구릉도 지나고, 마을도 지나갔다. 그냥 이렇게 사는 것이 사람 사는 것이 아니던가 생각..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1.22
말씀을 듣는자 됩시다 2006. 06. 25 설교제목 : 말씀을 듣는자 됩시다. 성경구절 : 디모데전서 6장 3절 ~ 10절 1.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말씀을 들으셔야 됩니다 .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여러분과 나는 나그네 입니다. 여러분과 나는 청지기 입니다. 여.. 그냥 보아서 좋은 것/익산 00 교회 이야기 200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