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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톨게이트를 아시나요?

가조톨게이트를 아시나요? 동포사랑 102호 2022.11~12 가조톨게이트라니 무슨 말인지 아느냐? 가라든지 보라든지 조심하라든지 알아서 하고 통과하는 톨게이트라는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 말이 맞아도 틀려도 그냥 가조톨게이트는 확실하다. 누구든지 가조톨게이트를 거치며 그러니까 통과하면 바로 인생이 달라진다는 해석이다. 내 말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그냥 독자가 해석해도 된다. 나는 설날을 기해 서울 자녀 집을 방문한 적 있다. 그러니까 설 연휴 2일 전이었고 평일이었다. 나는 매일 가는 서울이 아니라서 조심스럽게 운전해나갔다. 그러다가 버스만 달리는 지역에 닿았다. 그런데 평일이고 여러 차량도 그냥 부지런히 다녔다. 나도 그냥 버스 전용도로에 올렸다. 일반 토요일과 일요일인 휴일도 아니고 설날 연휴도 아..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말이 있는가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말이 있는가 투머로우 143호 2022.12.01. 12월이 되면 이미 늦었다. 독자가 생각할까 두려워 12월이 되기 전에 미리 생각해보는 단어가 바로 크리스마스이다. 4월에는 초파일, 그러니까 석탄절이 생각나지만 4월일지 5월일지를 따져 봐야 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보다는 조금 떨어진다. 추운 날, 함박눈이 내리는 날, 산타할아버지를 떠올리면서 시작하는 12월이다. 정말 그런 정도는 느낀다. 스크루지의 달갑지 않은 행동에 대한 경고도 단골 메뉴이다. 가난한 신혼부부가 상대에게 줄 선물을 만들기 위하여 금시계를 팔아 머리빗을 샀고, 머리를 잘라 팔아 금시계에 어울리는 시계 줄을 샀다. 그 후에는 느끼는 것이 바로 감동이다.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말하더라도 듣고 들어도 감명받는 내용..

따뜻한 사랑으로 세상을 훈훈하게 하다

따뜻한 사랑으로 세상을 훈훈하게 하다 동포사랑 103호 2023.01`02 동포사랑은 탈북민을 위해 만든 소책자이다. 한참 눈을 두지 않다가 드디어 애독자가 되었다. 마음을 다르게 읽어보니 가끔 눈물이 나기도 했었다. 이번에도 그렇다. 어느 탈북자도 그렇다. 북한에 첫돐백이 아들을 두고도 2004년 남한행을 택했다. 얼마나 아픈 마음이 있었을까. 말하지 않아도 그냥 느끼고도 남는다. 2009년에 결혼을 하고도 시련은 닥쳤다. 아들을 향한 걱정과 속죄 마음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조건으로 결혼을 했단다. 그러다가 부인과 암을 겪었으며 그 뒤 2014년에는 남편도 위암으로 판정되었다. 병원을 오가다가 얻은 위탁모제도와 그에 나도 참여해보자고 선택하게 되었다. 위탁모? 제도는 잘 모르면서 애를 가르치고 애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