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1년 24절기와 세시풍속 35

21. 백중(百中) - 불교에서의 백중, 민속놀이, 시절음식, 백중사리, 현실

21. 백중(百中) 음력 7월 15일을 백중(百中)이라 부르는데, 백중은 1년의 24절기에 포함되지 않으면서도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심 절기로 전해왔다. 다른 말로 백종(白踵), 백종(百種), 중원(中元),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다. ‘백종(百種)’의 다른 유래는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

20. 삼복 - 삼복의 환경, 유래, 이해, 풍습, 궁에서의 삼복, 시절음식, 현실

20. 삼복 삼복(三伏)은 1년 중에서 가장 무더운 혹서(酷暑)기로, 세 번의 더위가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삼복은 태양의 열을 받아 더워진 것이므로 양력으로 계산하는 데,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돌아오는 경일(庚日)을 초복(初伏)이라 하고, 네 번째 경일(庚日)은 중복(中伏), 입..

19. 칠석(七夕) - 칠석의 유래, 견우와 직녀, 칠성신앙의 역할, 세시풍속, 시절음식, 현실

19. 칠석(七夕) 칠석은 음력 7월 7일을 말하며, 삼월 삼짇날과 오월 단오 그리고 구월 양구일과 함께 양의 기운이 넘치는 날이라 하여 주요 명절로 삼아왔다. 이때는 여름 더위가 최고조에 달한 때로, 이 고비만 넘기면 대체로 여름을 나는 시기다. 여름 밤하늘의 양쪽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던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로, 해마다 칠석날에는 비가 온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냥 몇 방울이라도 들어 그들의 애틋한 사랑을 잊지 않도록 일깨우는 날이라고 한다. 19.1 칠석의 유래 최남선의『조선상식(朝鮮常識)』에 의하면 칠석(七夕)은 중국에서 지내던 풍속에서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으며, 고려 공민왕 때 내정에서 견우성과 직녀성에 제사를 지내고 백관들에게 녹(祿)을 주었다고 한다. 또 조선 시대에 와서는 궁중에서 잔치를 ..

18. 유두(流頭) - 유래, 풍속, 농사일, 두레, 먹을거리, 유두와 현실

18. 유두(流頭) 음력으로 6월 15일을 유두 또는 유두일(流頭日)이라 하는 데, 유두라는 말은 원래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에서 비롯된 말이다. 다시 말하면 유두일에 맑은 개울에 찾아가서 목욕을 하거나 머리를 감으며, 푸른빛이 돌아 참신한 데서 하루 동안 즐겼다는 것이다. 이것이 ..

17. 단오 - 단오 음식, 궁에서의 단오, 단오와 현실

17.5. 단오 음식 흥겨운 날에는 잔칫상이 빠질 수 없듯이, 단오절에는 화전놀이와 수리취떡이 유명하다. 수리치떡은 취의 일종인 수리취나물을 뜯어 만든 수리취떡의 잘못된 표현이며, 다른 말로 부를 때에는 수리떡이라고 해야 맞다. 수리떡은 쑥떡보다도 더 쫄깃쫄깃한 맛이 있다. 이때 ..

17. 단오(端午) - 단오의 의미, 양의 날, 유래, 단오 풍속

17. 단오(端午) 17.1. 단오의 의미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로 양력으로는 6월 초순에서 중순에 달해 초여름에 속하며, 5월의 첫 번째 맞는 말의 날인 오일(午日)에서 비롯되었으나 세월을 거치면서 양(陽)의 날이 겹쳐진 5월 5일로 굳어졌다. 만물에 생기를 불어넣은 후 어느 정도 안정이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