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 2006.05.20 사진 오늘 2006년 5월 20일 토요일.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사진입니다. 아직 다 피지 못한 봉오리가 많이 있지만 일부는 피었다가 시들어서 이번 주말이 보기에는 적기인 것 같았습니다. 참으로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그렇지만 오고 가는 사람들이 아주 질서를 잘 지키고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20
바늘방석 바늘방석 / 한호철 우리가 살아가면서 앉아 있어야 할지 아니면 일어서야 할지를 분간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말 중에 바늘방석이 있다. 바늘을 의자에 꽂아 놓고 그 위에 앉는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이 들겠는가. 그런데 이 바늘방석이 나에게 닥아 온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상상하기도 싫은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
선운산 선운사 선운산 선운사 / 한호철요 근래 고창에 가 보신 적이 있나요. 물론 가보다마다요. 그래요. 좋으시겠습니다. 그런데 언제 가 보셨나요. 한 4년 되었을 겁니다. 그렇군요. 그럼 최근이라고 해야 될지 아니면 아니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왜요. 무슨 일이 있습니까. 아무럼요. 고창은 하루가 멀게 달..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
내장산 서래봉 내장산 서래봉 /한호철2004년 10월 31일 일요일. 오늘은 내장산을 찾았다. 가을에 생각나는 것 중에는 단풍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가을의 단풍은 역시 정읍 내장산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러나 내장산을 가을 단풍철에 찾는 다는 것은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다. 그만큼 많은 인파가 모여든다는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
배산을 돌아보며 배산을 돌아보며 나는 가끔 배산에 가 본다. 그러면 그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송충이 잡으러 다니던 기억이다. 그리고 또 하나 소풍장소로서의 배산이다. 당시에는 마땅히 갈 곳도 없었겠지만 곧 잘 송충이를 잡으러 다녔었다.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그 때는 솔잎혹파..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
모산 미술관에서 모산 미술관에서 / 한호철 2004년 10월 23일 토요일.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274번지 일대의 모산 예술 공원을 찾았다. 사실은 처음부터 예술 공원을 찾아 나선 것은 아니었고, 거문 석공장을 찾다보니 한울타리 안에 있는 이 미술관을 덤으로 찾게 되었다. 공원은 주로 하천부지에 있으며, 약 5만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
황등제를 그리며 황등제를 그리며 / 한호철허리다리 위로 고향을 오가면서 바라보는 요교호는 그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여러 문헌에 의하면 이 요교호는 황등제라고 불린 기록이 확실히 나타난다. 이 얘기는 전에는 이 곳이 저수지였다는 것 또한 확실하게 해 준다. 지금은 탑천이 흐르고, 그 중간 허리춤에 있는..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
허리다리의 중간에 걸터 앉아 허리다리의 중간에 걸터앉아 / 한호철내가 태어난 곳 황등은 인구 1만 2천여 명의 작은 면이다. 면적은 약 2,778만 평방미터로 842만 평에 달한다. 태어나고 청소년기까지 지낸 이곳을 고향이라고 부르며 빼어나지는 못해도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야트막한 산이 있어 황등산이라 불렀고, 초입에 있는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
가을 운동회 가을 운동회 / 한호철 봄운동회는 봄에 실시하는 운동회이고, 가을운동회는 가을에 실시하는 운동회라는 것을 그 이름만으로도 다 알 수 있다. 그런데, 여름운동회와 겨울운동회라는 단어는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아마도 여름과 겨울은 운동하기에 적합한 계절이 아닌 듯 싶다. 그런데 조금만 더..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
쪽밤이 주는 의미 쪽밤이 주는 의미 가을이 되면 들로 산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초가을이면 검붉은 햇밤이, 늦가을에는 노란 감이 있기 때문이다. 경사진 언덕이나 비탈을 가리지 않으며, 밭둑과 빈터 등 어디에서든지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제대로 된 밤을 주워본 기억이 없다. 탐스런 알밤이려..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