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628

바꾸면 변한다

바꾸면 변한다 조배숙 지디/ 2014.02.11./ 285쪽 저자는 4선 국회의원이었다. 지금 출판이 지난 오래되어서 독후감도 조금은 다르다. 조배숙은 내가 처음에 가졌던 좋은 이미지가 있었으나, 국회의원이 된 뒤로는 싫어지기 시작했다. 사실은 바빠서 멀어서 지역구에 자주 오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지역구에 직접 찾아가서 책을 보게 되었다. 내용은 ‘변하자’라는 주장이다. 그것도 내가(저자 내가) 주장하는 말이다. 하긴 누구든지 하고 싶은 말이니 저자가 잘못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저자가 찾아가면서 느낀 점을 부각하고, 거기에 대한 전환점이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살펴보자는 주장이라고 여긴다. 더 이상은 생략.

두바이 기적의 리더십

두바이 기적의 리더십 최홍섭 W미디어/ 2007.01.09./ 191쪽 우리가 꿈꾸던 두바이! 두바이의 기적을 보고 싶지 않은가? 정말 좋은 두바이의 창조는 꿈의 현실이었다고 생각한다. 넓은 바다에 그냥 건물을 건립한다면 달성할 수 있겠는가? 없으면 만들어서 지으면 된다. 우리나라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부안 새만금 방조제도 그런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우리나라에 있다니 얼마나 좋겠는가. 인천에 작은 육지라도 넓히고 뭍으로 활용하는 경제 창조의 표본인가 본다. 두바이 기적이 그런 것이다. 인공 섬에 나무를 심어 그늘을 주면서 바닷바람을 막아내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 목적이 최종 목표는 아니었다. 그 인공 섬에 호텔과 그에 부속될 건물, 주거와 휴양시설을 만드는 것이 두바이 건설 목표..

나의 아버지 전기종

나의 아버지 전기종 전범석 등 휴먼21/ 2018.07.02./ 137쪽 저자 전범석은 주인공 전기종의 아들이다. 아들 세명의 이름으로 지어낸 책이다. 사실 자서전에 비슷하기는 하지만 아들들이 아버지가 작고하시자 기억하면서 지었다. 주인공 전기종은 서울대학교 공대를 졸업하고 남성재단에서 가르쳤다. 생애는 1994년 2월 28일에 정년 퇴임했고, 1929년 2월 18일 출생하였으며 2014년 마감했다. 그러나 자세한 임종 일자는 찾아내지 못했다. 혹시나 내가 잘못 읽은 것처럼. 왜 그랬을까?

열하일기

열하일기 박지원 동양고전연구회 편 역/ 201305.27/ 356쪽 조선 후기 연암 박지원이 중국의 청나라 건륭 황제의 칠순 잔치에 파견(정조 4년. 1780년)되는 박명원을 따라 수행한 기행문이다. 26권 10책으로 구성되었으며, 대략 3,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 책으로 중국에서 벌어지는 문화와 관습 등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달라져야할 부분을 지적하는 것과도 같다. 읽는 사람마다 달리 생각할 수 있으나, 전달해주고 중국을 낱낱이 파헤치는 것이 정말 긴요하게 필요한 기밀과도 같다. 그래서 상대를 알아야 내가 실패하지 않는다는 병법이 떠오른다. 그때 조선 조정은 그렇게 파악했을까? 잘못한 부분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중국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고 많이 노력했느냐는 주장이다. 그저 한 권의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브 코비 김경섭 역/ 김영사/ 2003.10.02./ 480쪽 스티브 코비의 7헤빗은 한동안 유명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다가 나도 너도 코비의 지침을 따르자고 앞섰던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그 7헤빗은 정말 실천하기 어려웠다고 회고된다. 나도 그 이론을 배웠으며, 그때 질문과 답변 도중에 얻은 절호의 기회였다고 기억난다. 그러나 그 책 내용은 이미 배웠으니 리바이벌 필요는 없었다. 그 이유는 직접 실천하기 어려워서 포기했을 것이다. 사실 실천을 포기해서 나는 실패자로 남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니다. 7헤빗을 실천하지 못한 사람은 모두 실패자라는 말은 틀렸다. 만약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7헤빗에 따라 성공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그 이유는 7헤빗을..

컨설팅 절대로 받지 마라

컨설팅 절대로 받지 마라 유정식 거름/ 2007.01.12./ 264쪽 컨설팅이라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저 누구에게 도움을 받는 것 아닌가 생각되지만, 내가 원하는 부분을 도와달라는 말인 듯 하다. 그러니까 오늘 컨설팅은 매출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를 조사해서 알려주라는 말일 것이다. 아니면 어떻게 하면 홍보를 저비용으로 할 수 있겠는가를 도와달라는 말이고, 저 회사를 능가할 능력을 가진 회사로 키우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누가 와서 누구에게 명확한 하나 뿐인 정답을 콕 집어서 알려줄 수 있을까?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은 이론일 뿐이고 가상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될 수 있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가정에 국한된 것이다. 그러니 이런 이론을 제시하더라도..

진심에 불을 지펴라

진심에 불을 지펴라 조배숙 이팝/ 2008.01.28./ 219쪽 국회의원 3선 후 4년 쉬다가 다시 4선에 성공한 조배숙의 자서전이다. 저자는 4선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적어낸 책이고, 어쨌든 환경에 맞닿아서 성공한 입지전 인물이다. 익산에서는 3선까지 성공한 국회의원이 더러 있다. 조배숙이 바로 4번째 입성한 최초 인물이다. 책 내용의 목차에서 보면, 파트 1에서 나의 어린 시절, 나의 모티베이터 아버지, 우등생 소녀의 이중생활, 시골소녀가 서울로, 가슴에 문학을 품었던 경기여고 시절, 고민으로 점철된 대학 시절, 절망의 끝에서 신앙의 길로, 최초의 여성검사, 판사님이 명판결 하신 것 같습니다, 변호사 시절 풍경, 정치와의 인연으로 되어 있다. 다음 2, 3, 4, 5, 6, 7, 8, 9는 국회의원 ..

고양이를 버리다

고양이를 버리다 무라카미 하루키/ 김난주 역 김영사/ 2020.10.26./ 99쪽 일본의 유명 작가가 쓴 책인데 우리나라 사람이 번역한 책이다. 지인이 자신이 생각해서 좋다고 여겨서 무조건 구입하고 나에게 선물한 책이었다. 사실 나는 고양이가 길거리에 다니는 것을 보면서 싫어하게 되었고 혐오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은 고양이가 귀엽다고 하고 재롱을 떤다고 하면서 반려묘로 삼기도 한다. 누구는 반려묘로 삼아도 상관 없지만 나에게는 싫다. 다반 일반인에게 피해가 끼치지 않는 상태로. 책 분량은 적다. 99쪽인데 내용은 소설이다. 그러니 제목은 나에게 맞았다고 여겼다. 지인은 불쌍한 고양이를 거두어 먹이다 보니 귀찮기도 하고 매일 고양이 밥을 주어야 할 시간은 벅차기도 한단다. 그러다가 고양이가 스스로? 점차..

그 청년 바보 의사

그 청년 바보 의사 안수현 이기섭 역/ 아름다운 사람들/ 2009.12.03./ 263쪽 이 책도 자서전에 속한다. 그러나 저자 안수현이 직접 지은 책은 아니다. 공자의 논어처럼. 1972.1.17.~2006.1.5. 짧은 일생으로 마감했다. 그럼에도 자서전을 지었다니 정말 아름다운 내용이라고 생각해본다. 고려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내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28사단 군의관으로 근무했었다. 저자는 기독교 신앙이 두터운 사람이었으며 예수처럼 33세에 마감했다. 평소에도 예수를 흠모하였으며, 항상 의로운 행동을 해왔다. 그래서 주변에서 본 사람들이 추모하면서 안수현의 마음을 기리 간직하고 싶어서 책을 내게 되었다. 마치 오지에 살았던 슈바이처와 같은 한국의 청년 의사. 읽을만한 책이라고 추천해본다.

나의 히말라야

나의 히말라야 남일현 바른북스/ 2020.03.25/ 422쪽 장편소설이다. 장편 소설이 무엇인지 모르다가 읽어보니 쓰기가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멋 모르고 장편 소설을 냈는데 분량도 이 책 만큼 보다는 적다. 내용도 처음 등장하는 언어와 단어가 많아서 읽기도 힘들었다. 아니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요즘 장편 소설은 그런가 보다. 예전에 누구든지 짐자하는 소설이었다가, 최근에는 공상 소설과 비슷한 새로운 장르과 새로운 미지의 대안을 찾아가는 소설인듯하다. 이것은 바로 독자의 독서감각이 달라졌다는 생각이기도 한다. 하긴 소설인데, 장편 소설인데 누가 탓할 수도 없고 누가 해설할 수도 있겠는가. 에콘 공격의 작전명은 삼사라였다. 삼사라는 산스크리드어로 윤회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장춥은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