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김형중 신아출판사/ 2011.11.01/ 137쪽 김형중의 세 번째 시집이다. 책 제목을 보면 '길'이다. 내가 아는 길은 아는 길인데 저자가 아는 길은 어떤 길일까. 내가 가는 길은 편한 길이기를 바라며 가까운 길이기를 바란다. 그런데 저자는 나그네길을 시작하면서 나들이길, 뒤안길, 들길, 밤길, 산길, 세벽길, 어행길, 오솔길, 위로운 길, 인생의 길, 출근길, 퇴근길, 홀로 걷는 길 등으로 걸어왔다. 그런데 그 길에서 만난 흔적은 엄청 많다. 그것이 바로 저자의 책 내용이라고 믿고 읽어 보면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