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먹는 그 맛 발렌타인데이에 먹는 그 맛 입춘이 지나 낮 기온이 18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먹는 맛은 입에 달콤하기는 물론 마음도 녹여내는 그 맛이다. 그런 초콜릿 맛이 발렌타인데이 맛이 아니라는 것도 다 안다. 더 확대시키면서 ‘초콜릿을 먹는 풍습’으로 번져왔다. 나에게..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5
교회와 절의 조합 교회와 절의 조합 속리산을 향했다. 오가는 데 4시간, 여기저기 기웃 3시간, 포도청에 매달리고 식곤증을 달래다보면 1시간, 아이쇼핑 대신 눈요기라도 하자고 1시간을 투자해야 되니 바쁘다. 마음은 벌써 부처님 손바닥을 타고 법주사에 도착하였다. 구불구불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는지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5
기생충과 버려진 사람들 기생충과 버려진 사람들 아카데미상이 92회째 진행되었다. 상을 4번이나 수상한 사람이 역사상 두 번째라 그래도 영광이다. 그것도 여러 작품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한편으로 4번의 수상이라니, 유추해보면 전무후무한 기적으로 남을 것이다. 나라가 온통 불난 호떡집이 되고 말았다. 시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5
몇 타나 되나 몇 타나 되나 요즘도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다. 무슨!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데 또 물어본다니... 나는 참으로 곤란한 질문에 따라 답변도 궁해진다. 그러나 바로 대답하는 사람도 많다. 아마 대세(大勢)인지 모르지만 동세대(同世代)라서 불문가지 통했을 것이다. 나는 선뜻 나서지 못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0
대물림 대물림 흔히 들어온 대물림은 호불호가 섞여있다. 타인이 보는 직업은 좋다는 직업으로 선호하고 불호는 누가 봐도 좋지 않다는 직업으로 뒷방이 되었다. 호불호는 공존하는 것이 당연하다. 분명 양지가 있고 음지가 있는 것이 진리인 것과 같은 또 다른 진리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해서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0
무문모 디엔에이(DNA) 무문모 디엔에이(DNA) 사람은 누구나 각자 다른 지문(指紋)을 가지고 있다. 오른손의 엄지와 장지, 중지, 약지, 소지가 있다. 엄지는 크다는 뜻이 있어서 거지(巨指) 혹은 대지(大指), 엄지손가락이라서 무지(拇指)와 벽지(擘指) 라고도 한다. 검지는 둘째손가락을 말하며 식지(食指), 인지(人..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0
기후 대한 운전 대한 기후 대한 운전 대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라서 1년 중 가장 춥다는 통설이 맞았던 날이었다. 그런 대한도 1년 365일 중에 하루뿐이라는 절후에 속한다. 우리 달력으로 양력으로 표기된 절후가 왜 음력으로는 돌아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삼척동자도 금방 알아보는 달력에서 지천명 운운..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1.22
지금이 바로 제 철 지금이 바로 제 철 흔히 말하길 ‘알았다. 그러니 즉시 물려라!’ 하는 대목이 있다. 생겨난 도루묵의 유래는 간단명료하다.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궁을 떠나 험한 피난길에 나섰고, 현지에서 먹었던 생선이 맛있는 것은 물론 귀한 것이라며 ‘은어(銀魚)’라는 별명을 하사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1.20
지금도 공부 중 지금도 공부 중 어제 모임은 중식당에서 진행되었다. 업종으로는 시내에서 가장 크다고 했고 최근에 지은 식당이라며, 느긋하게 만찬을 즐겼다. 상호를 보더라도 중국 중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이름을 따온 곳이었다. 물론 먹어야할 음식도 많았고 정말 말도 많았다. ‘시험? 그까이~ 거.....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1.20
솔비를 쓸어라 솔비를 쓸어라 눈이 내리면 대체로 쓸어야한다. 그러나 눈이라 모두 쓸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쓸고 싶어도 쓸지 못하는 눈도 있다. 그것이 바로 젖은 눈이며 진눈깨비다. 또 내린 눈이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눈이라면 쓸어내지 않고 두고두고 보고 싶으며, 간혹 특정인에게 필요한..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