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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과 목민심서

정약용과 목민심서 이광웅 예림당/ 1997.12.05./ 239쪽 내가 바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왔다. 사실 나는 오래 전에 『목민심서』를 구입하고 빨리 읽겠다고 다짐하였지만 그것이 쉽지 않았다. 내가 구입한 책은 두고 두고 시간이 나면 읽어도 되니까 하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어렵게 얻은 책을 우선 순위로 놓고 보니 읽을 순서가 자연스럽게 끼어들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목민심서』를 읽지 못하고 있다. 그런 참에 『정약용과 목민심서』라는 책이 굴러왔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아동 도서지만 그런대로 239쪽으로 된 두터운 책이다. 아동용이라서 그림이 있으니 좋으나 글자 크기는 크지 않아서 눈이 아파왔다. 누구든 알고 있는 목민심서는 어린 양을 구하는 예수처럼 양을 돕고 구하고 지원하는 목양을 목적으로..

호남평야 벼농사 이야기

호남평야 벼농사 이야기 국립민소박물관/ 전라북도 이선용/ 2008.09.12./ 203쪽 누구도 상관없이 먹고 살아가는 쌀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럼에도 누구든지 이 책에 대한 관심을 주지도 않는다. 나도 그렇다. 나는 이 책을 얻은 때가 벌써 10년이나 지난 옛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왜 이제야 읽게 되었을까. 여러 종류의 몇 권을 한꺼번에 얻은 것이라서 독서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또 하나는 다른 책이 있어서 순서를 정하고 읽으려고 미뤘음이 분명하다. 우리나라 쌀은 맛있는 쌀이라더니 요즘 관심 외로 밀려났을까? 그것은 복잡하고 다른 맛을 찾다가 밀에 빵에 피자에 통닭에 자리를 넘겨주었을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며 그래도 다시 쌀을 챙겨보아야 한다고 느껴서 적는 독후감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