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웃어야 세상이 예쁘다 문지영 좋은땅/ 2019.10.07./ 111쪽 시집이다. 여기에 올린 시는 75편이다. 내가 세어보았지만 가다가 실수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그렇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말미에 어머니라는 싯구를 보고 전문을 적어본다. 그곳은 진실만이 세상을 데우는 곳인가요 내가 있는 이곳의 일기가 때론 너무 춥고 낯설어 그 시절 기억마다 피어 있는 작고 탐스러운 꽃들이 외로운 마음에 피워 올린 위로는 아닌지 당신이 소중한 기억들이 하얗고 소중한 기억들이 지금은 한없이 멀고 아득함으로 흐려지네요 어머니 그곳은 고민이 세치처럼 자라날 틈도 없이 아름다운 새소리만이 자욱하게 주변을 감싸 안는 곳인가요 한 알의 밀알조차 번뇌가 지나가야 수확함을 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