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마을 옛담 이야기 김정봉 네잎클로바/ 2017.12.10./ 359쪽 오래된 마을이라면 신시가지가 아니라 구시가지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신과 구라는 단어 사이에 오래된 시내에는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었다면 맞는 말인 것 같다. 높은 아파트 사이에 낡은 주택이 있다면 오래된 마을이고, 신주택지가 없는 쇠락된 마을이라면 그냥 오래된 마을이라는 말이다. 그 사이에 그 곳을 떠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 사람은 옛 정취를 싫어해서 갈 수도 있고, 소외된 피해자가 되어서 갈 수도 있고, 더 많은 목표와 새로운 희망을 품어 떠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찾아보고 싶어지는 고향, 그것이 옛 정취를 간직한 마을을 말하는 것이다. 전국의 주요 옛담을 찾아다닌 수고를 잊어서는 안 된다. 덕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