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신호등 바보신호등 / 한 호철 한밤중에 도로의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는 경우도 있고, 차량통행이 적은 도로에서는 주의 신호등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보통사람들은 정상 신호가 작동중이더라도, 한밤중에 차량통행이 적고, 인적이 드물면 그냥 임의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사실 어떻게 보면 차량이 뜸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역 주행 오토바이 역 주행 오토바이 / 한 호철 며칠 전에 길을 가다가 기분이 좋아졌던 일이 있었다. 마주 오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좌측통행을 하고 있었으므로, 하마터면 부딪칠 뻔하면서 교통의 흐름에 약간의 방해도 되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전거 전용도로로 가는 것도 아니었고, 차도에서 역 주행을 하기는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교통단속 교통단속 / 한호철 요즘 정부에서 강력히 단속하는 것 중의 하나가 교통안전에 관한 규제다. 예를 들면 안전띠 매기, 음주운전 금지, 정지선 지키기, 그리고 최근의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 금지 등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걸려면 5초가 소요되고, 시속 96km로 진행중인 경우는 140m를 무방비 상태로 달리..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바쁜 세상 바쁜 세상 /한 호철 나는 어릴 적에 소위 말하면 전기 닳을까봐 걱정하는 그런 시골에서 자랐다. 그래서 저녁에는 가능하면 빨리 자야 했고, 그 규칙을 능히 이길 수 있는 것은 단 한가지 공부하는 중이라는 답이었다. 대리 만족성 한을 세긴 부모의 심정에서, 자식이 공부 좀 하겠다는데 그깟 불 좀 닳..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사랑의 의미 사랑의 의미 / 한 호철 사랑은 상호간에 주고받고 하는 것이지만 역시 주는데 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옛날 동화의 한 부분을 인용해보면 어느 왕이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큰 방을 붙였다. 지금 공주가 웃지 않는 병에 걸려있는데 이 병을 고치는 자에게 나라의 절반을 주며, 사위로 삼겠다는 내용..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술 따르는 사회 술 따르는 사회 /한호철 우리 신체의 장기 중 가장 둔한 곳이 간이라고 한다. 이 간은 무게가 1.2㎏~1.6㎏정도로 장기 중 가장 크며,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고 할 만큼 많은 각종 대사작용을 담당한다. 혈액의 저장과 방출이 많아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 간은, 특히 몸 속에 들어온 독성을 제거하는 역..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약주의 한계 약주의 한계 /한 호철 요즈음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술도 많이 먹게 된다. 전부터 내려오는 말 중에,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지만 조금 지나면 술이 술을 먹게 되고, 지나치게 되면 술이 사람을 먹게 된다는 말이 있다. 요즈음은 이 말을 각색하여 처음에는 술을 마시면 여..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친절 받기 친절 받기 /한 호철 우리 주변에서 요즈음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친절운동이다. 전에는 항공사나 고급 호텔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것 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모든 분야에 유행병처럼 번져 일상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는 기본이고,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기초 튼튼, 국가 튼튼 기초 튼튼, 국가 튼튼 / 한호철 2001년 10월 14일은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에 대하여 2차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 시각으로 다음날인 10월 15일 아침 뉴스에는 추가적인 테러소식이 없었다. 그렇다고 테러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서 서운..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3
독서경영의 의미 내가 물려줄 유산 - 독서경영 한 호철 내가 강나루 밀밭 길을 걸어 갈 때면 평화로운 전원파 시인이 되고 싶었었다. 어쩌다 산에 올라 진달래 꽃잎을 밟을 때면 애틋한 사랑을 얘기하는 시인이 되고도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니면서 시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멋있는 시를 한편 쓰고 싶었던 적은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