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가편 주마가편 추석이 지난 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이제 가을이 무르익어간다. 많은 사람들은 가을이 오면 으레 단풍을 생각하겠지만 나에게는 추수동장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나는 요즘 우리나라 전통에 관하여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 것 같다. 추수동장이란 가을에 수확하여 겨울..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11.12
지역의 자부심을 키우는 축제로 가꾸자 지역의 자부심을 키우는 축제로 가꾸자 이제 가을로 접어들면서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 왔음을 실감한다. 물론 봄여름가을겨울을 가리지 않고 열리는 것이 축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을에 그 재미가 돋보인다. 그것은 아마도 가을이 수확의 계절이요 풍성함의 계절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11.12
해수불양 해수불양 바다는 흘러오는 모든 물을 사양하지 않는 다는 말이 있다. 그 물이 산 모퉁이를 돌아 나온 흙탕물이든, 수도관이 파열되어 넘치는 깨끗한 물이든, 눈이 녹아 만든 차가운 물이든 따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어떤 조건이든 어떤 상황이든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08.09
끝까지 진정성을 추구하는 끝까지 진정성을 추구하는 조현숙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 아주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내가 아는 조현숙은 딱 한 사람, 익산목발노래보존회의 회장이다. 보존회장 조현숙씨는 여자이신데 1948년 1월생으로 나보다는 7살이나 위다. 나는 그를 회장님이라고 부른다. 전라북도무형문..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08.09
의도적 시작에서 진정한 끝을 찾는 의도적 시작에서 진정한 끝을 찾는 어떤 사람이 정치를 한다고 하여도, 그런 모두가 대통령을 했거나 장관 혹은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들은 아니다. 변변한 시장이나 군수를 지낸 적이 없어도 본인이 정치를 직업으로 삼고 있다면 그만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을 정치인이라 부르는..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08.09
앉고 설 자리를 아는 앉고 설 자리를 아는 내가 아는 정성식은 교회에서 동년배라는 이유로 만난 친구 중의 한 명이다. 그런데 성식이가 자신의 이름처럼 매사에 정성을 심는 사람인 것은 나중에 알았다. 하는 일마다 성의를 가지고 성심껏 하는 것이 보기에 좋은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보아..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08.09
상술과 상도의 차이를 언급하는 상술과 상도의 차이를 언급하는 엊그제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내용이야 잘 있느냐는 안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소식을 묻고 관심을 가져 주는 것에는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먼저 전화를 걸고 안부도 물으며 새해맞이 준비를 잘 하라고 격려를 해도 좋을 듯한 생..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08.09
돈이나 명예도 다시 생각해보는 돈이나 명예도 다시 생각해보는 교회에서도 가끔 투표를 할 때가 있다. 재단 명의의 부동산을 매입한다거나 다른 교회를 지원하는 경우처럼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그렇다. 또 선교사를 파견하는 경우에도 그렇고 건물을 증축하는 때도 투표를 한다. 그리고 교회의 직분 중에 목..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08.09
객지에서 고향처럼 봉사하는 객지에서 고향처럼 봉사하는 내가 아는 보험설계사 중에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는 지점장에까지 올랐던 사람이 있다. 다시 생각하면 이 명칭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그 직급을 물어 따져서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형식적인 일일뿐, 내용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08.09
후배의 그림을 팔아주는 후배의 그림을 팔아주는 몇 년 전에 해주오씨 선조 중 오응정가에 대한 영정을 모신 삼세오충렬사에 방문한 적이 있다. 이들은 조선시대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3대에 걸쳐 군에 갔다 온 사람들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국가보훈처에서 나라를 빛낸 가문이라고 하여 포상을 할 것이다. 물론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1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