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과 버려진 사람들 기생충과 버려진 사람들 아카데미상이 92회째 진행되었다. 상을 4번이나 수상한 사람이 역사상 두 번째라 그래도 영광이다. 그것도 여러 작품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한편으로 4번의 수상이라니, 유추해보면 전무후무한 기적으로 남을 것이다. 나라가 온통 불난 호떡집이 되고 말았다. 시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5
몇 타나 되나 몇 타나 되나 요즘도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다. 무슨!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데 또 물어본다니... 나는 참으로 곤란한 질문에 따라 답변도 궁해진다. 그러나 바로 대답하는 사람도 많다. 아마 대세(大勢)인지 모르지만 동세대(同世代)라서 불문가지 통했을 것이다. 나는 선뜻 나서지 못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0
대물림 대물림 흔히 들어온 대물림은 호불호가 섞여있다. 타인이 보는 직업은 좋다는 직업으로 선호하고 불호는 누가 봐도 좋지 않다는 직업으로 뒷방이 되었다. 호불호는 공존하는 것이 당연하다. 분명 양지가 있고 음지가 있는 것이 진리인 것과 같은 또 다른 진리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해서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0
무문모 디엔에이(DNA) 무문모 디엔에이(DNA) 사람은 누구나 각자 다른 지문(指紋)을 가지고 있다. 오른손의 엄지와 장지, 중지, 약지, 소지가 있다. 엄지는 크다는 뜻이 있어서 거지(巨指) 혹은 대지(大指), 엄지손가락이라서 무지(拇指)와 벽지(擘指) 라고도 한다. 검지는 둘째손가락을 말하며 식지(食指), 인지(人..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0
기후 대한 운전 대한 기후 대한 운전 대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라서 1년 중 가장 춥다는 통설이 맞았던 날이었다. 그런 대한도 1년 365일 중에 하루뿐이라는 절후에 속한다. 우리 달력으로 양력으로 표기된 절후가 왜 음력으로는 돌아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삼척동자도 금방 알아보는 달력에서 지천명 운운..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1.22
지금이 바로 제 철 지금이 바로 제 철 흔히 말하길 ‘알았다. 그러니 즉시 물려라!’ 하는 대목이 있다. 생겨난 도루묵의 유래는 간단명료하다.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궁을 떠나 험한 피난길에 나섰고, 현지에서 먹었던 생선이 맛있는 것은 물론 귀한 것이라며 ‘은어(銀魚)’라는 별명을 하사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1.20
지금도 공부 중 지금도 공부 중 어제 모임은 중식당에서 진행되었다. 업종으로는 시내에서 가장 크다고 했고 최근에 지은 식당이라며, 느긋하게 만찬을 즐겼다. 상호를 보더라도 중국 중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이름을 따온 곳이었다. 물론 먹어야할 음식도 많았고 정말 말도 많았다. ‘시험? 그까이~ 거.....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1.20
솔비를 쓸어라 솔비를 쓸어라 눈이 내리면 대체로 쓸어야한다. 그러나 눈이라 모두 쓸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쓸고 싶어도 쓸지 못하는 눈도 있다. 그것이 바로 젖은 눈이며 진눈깨비다. 또 내린 눈이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눈이라면 쓸어내지 않고 두고두고 보고 싶으며, 간혹 특정인에게 필요한..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1.20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다쿠 가와모토/ 김하경 역/ 글뿌리/ 2002.07.07/ 191쪽 미국 프로야구사에서 창단 42년 만에 우승한 구단이 있다. 지역상에서 인구가 적고 후원이 적은 구단에게 우승을 선물하기는 어렵다. 쉬운 말로 보나마나 뻔한 계산이 나온다는 논리다. 정.. 내 것들/독후감, 독서 2019.04.17
누구나 한 번쯤은 집을 떠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집을 떠난다 도연, 판미동, 2017.07.25, 229쪽 도연이 TV에 나오는 사람이다. 그러니 유명하다. 물론 그가 지은 책은 제법 팔린다. 국비로 좋은 책이라고 섬기는 책 축에 들기도 한다. 이번에도 도연의 책을 보인 벌써 흥미위주를 졸업할 정도다. 전에 많이 팔렸던 책의 주인공.. 내 것들/독후감, 독서 2019.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