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탈무드18-나를 터부시하던 사람이 있었다 나를 터부시하던 사람이 있었다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니까 첫 직장을 얻었고 일편단심 충성하다가 마지막 직장에서 끝냈다. 이 정도라면 보통 사람들은 나를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정말 그 말이 맞기도 할 듯하다. 요즘은 직장을 구하기 힘들고 버티는 것도..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3.02
탈탈무드17-나는 초보운전 나는 초보운전 나는 오래 타던 차량에 ‘초보운전’이라는 스티커를 한동안 붙이고 다니기도 하였다. 지근거리에서 매일 얼굴을 보는 사람 중에서도 ‘초보요?’ 라거나 ‘정말! 초보운전이에요?’하고 묻는 사람이 있었다. 누구나 인정하는 나이가 되었으니 분명 초보는 아닐 것이라고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3.02
탈탈무드16- 바이어를 모신 그랜저 렌트카 바이어를 모신 그랜저 렌트카 오래전에 근무했던 시절, 외국인 바이어가 방문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OEM목적 장비메이커 2명을 각별히 준비하라는 특별지시가 내렸다. 일반적인 방문은 회사에 보유중인 차량으로 충분하였으나 이번에는 큰 고객이라는 주문이니 각 죽인 그랜저를 미리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3.02
탈탈무드15-쭈그러졌어도 우산은 훌륭했다 쭈그러졌어도 우산은 훌륭했다 동요에 나오는 노랫말이 있다. 파란우산 검정우산과 찢어진 우산이 이마를 마주대고 간단다. 왜 우산이 세 종류나 나왔을까? 그것은 간단하다. 각자 형편에 따라 들고 가는 것이다. 그럼 그렇지! 누가 누굴 탓할 것도 아니다. 어느 여름날 아침이었다. 화창..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3.02
14탈탈무드-우울한 삼일절에 생각난 단어 우울한 삼일절에 생각난 단어 원래 3⦁1절이었다가 발음과 다시 쓰기도 어렵다며 한글화로 변했다. 올 삼일절은 우울한 날이었다. 3개월여에 지쳐 소극적이면서 국력이 분산되는 현상을 우려해 내놓고 들추지도 못했다. 전국을 들쑤셔놓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3.02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나는 지금 성수감이 오를 때쯤 즐겨 불렀다.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달고 다녔었다. 마로니에 꽃을 만나고 싶었다. 지금도 꽃이 피고 있다니... 내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쉽게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9
첫눈이 늦게 납신 이유! 까마귀야 미안해 코스모스가 한창 흐드러지게 핀 가을 길을 달리고 있었다. 넓고 곧지 않으니 한눈을 팔지 말자고 조심 또 조심, 안 그래도 신경을 써야할 농로 2차선 시골길이었다. 그런데 눈에 번쩍 들어온 것은 줄 선 전깃줄에 새까만 무리였다. 아니 벌써 제비가 떠날 시간인가? 아님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9
까마귀야 미안해 까마귀야 미안해 코스모스가 한창 흐드러지게 핀 가을 길을 달리고 있었다. 넓고 곧지 않으니 한눈을 팔지 말자고 조심 또 조심, 안 그래도 신경을 써야할 농로 2차선 시골길이었다. 그런데 눈에 번쩍 들어온 것은 줄 선 전깃줄에 새까만 무리였다. 아니 벌써 제비가 떠날 시간인가? 아님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9
발렌타인데이에 먹는 그 맛 발렌타인데이에 먹는 그 맛 입춘이 지나 낮 기온이 18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먹는 맛은 입에 달콤하기는 물론 마음도 녹여내는 그 맛이다. 그런 초콜릿 맛이 발렌타인데이 맛이 아니라는 것도 다 안다. 더 확대시키면서 ‘초콜릿을 먹는 풍습’으로 번져왔다. 나에게..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5
교회와 절의 조합 교회와 절의 조합 속리산을 향했다. 오가는 데 4시간, 여기저기 기웃 3시간, 포도청에 매달리고 식곤증을 달래다보면 1시간, 아이쇼핑 대신 눈요기라도 하자고 1시간을 투자해야 되니 바쁘다. 마음은 벌써 부처님 손바닥을 타고 법주사에 도착하였다. 구불구불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는지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20.02.15